2010년 8월 29일 일요일

블로그 이사갑니다.

Blogger에서 이사온지 약 1년여만에 다시 돌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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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월 19일 화요일

8일간의 미국 서부 여행 - 1. 준비

올해부터는 남은 휴가가 내년으로 넘어가지 않기 때문에 연말에 몰아서 어쨌든 남은 휴가를 모두 소진해야만 했고 아이들도 2주간의 짧은 겨울 방학을 하기 때문에 단단히 각오하고 미국 서부에 가보지 못한 곳을 돌아보기로 했다.

여행 경로

일단 6박 7일 정도로 여행 일정을 잡았다. 전반부의 2박 3일은 교회 사람들과 함께 라스베가스와 함께 도박의 도시로 알려진 네바다주 리노(Reno, Nevada)와 휴양지로 유명한 타호 호수(Lake Tahoe)에서 썰매를 타기로 했다. 집으로 다시 돌아와 주일 예배를 드리고 바로 3박 4일 일정으로 그 유명한 라스베가스(Las Vegas)와 그랜드 캐년(Grand Canyon, Arizona)를 돌기로 했다.


3개주를 돌아오는 도전
남북한을 모두 합친 크기가 남북방향으로 약 1,000 km, 동서로는 300 km 정도인데, 캘리포니아만 남북 1,260 km, 동서 560 km에 해당한다. 네바다주, 캘리포니아주 그리고 네바주의 3개주를 7일만에 차로 네 아이들과 여행할 계획이니 상당한 도전이었다. 나중에 대충 계산해보니 약 2,100마일(~ 3,400 km) 이상을 7일간 차로 달린 셈이다. 안사람은 우리가 마지막날은 자정을 훨씬 넘어서 집에 도착했으니 8일간 여행한거란다.

준비물
도전이 도전이니만큼 철저히 준비를 했어야 했는데 연말 2주간이나 되는 휴가를 앞두고 마무리를 하느라 준비가 좀 미흡했다. 나중에 준비가 부족했던 탓에 그랜드캐년에서 후회를 하게 된다. 준비해 갔던 것들을 생각나는 대로 정리해 보면

지도 관련(Reno, Lake Tahoe 여행시에는 교회 식구들과 함께 가서 따로 지도를 출력하지는 않았음):
  1. 구글 맵 운전 경로 출력물: San Jose -> Las Vegas (갈때와 올때 양방향으로 출력), Las Vegas -> Grand Canyon (양방향 출력)
  2. 미리 만들어둔 구글 마이맵: 라스베가스에서 가볼 곳
  3. 차량용 네비게이션: 괜찮다고 하는데도 교회 집사님께서 가져가보라고 한 것이 나중에 도움을 크게 받았다.
  4. T-Mobile MyTouch(Google Phone): 휴대전화는 그냥 들고 가는 것이지만 상당히 도움을 받았다. Google Maps에 내장된 Navigation기능을 상당히 기대했는데 몇 가지 태생적 문제점이 있었다.
식사 관련
  1. 전기밥솥
  2. 컵라면 한 박스
  3. 아이스박스
  4. 생수 한박스 - 밥 지을때도 썼는데 Las Vegas는 물 값이 비싸서 미리 사가는 것이 좋을 듯
  5. 쌀, 멸치 같은 마른 반찬 (김치는 냄새날까봐 전반부 Reno때는 안가져 갔는데 Las Vegas에는 가져감)
  6. 여행 중 차안에서 먹을 다양한 간식 - 초콜릿부터 크래커까지 다양하게 준비
  7. 일회용 젓가락, 숫가락, 접시, 컵 - 교회분들이 챙겨주신 건데 차안에서 식사하면서 정말 정말 유용했음
차량
  1. Snow Chain: 눈 많이 내리는 곳을 가는지라 가장 싼 $40 짜리 준비. 실제로 사용은 안 했으나 필수
DVD system
  1. DVD Player: 한번에 몇 백마일씩 차를 타는 거라 혹시나 하고 100불 조금 넘는 장비를 샀는데 결과는 대성공. 울고 짜증나는 애들 조용히 시키는 데는 최고!!
  2. DVD Title: 막내를 제외하고는 각자 타이틀 하나씩(쿵푸팬더, 리틀 아인슈타인, 도라도라) 사주고 교회 전도사님이 적극 찬조해주신 타이틀을 계속 돌렸음
호텔 예약
  1. Reno: Grand Sierra Resort and Casino Hotel. 다른 분이 예약해주신 호텔인데 퀸사이즈 침대 2개있는 방1개에 2박 3일. 2번의 조식(1인) 포함. $196.
  2. Las Vegas: Greek Isles Hotel & Casino. 퀸사이즈 침대 2개의 방1개, 3박 4일. $166. 정말 싼 호텔이라 걱정반 기대반이었는데 대만족. 호텔은 허름하고 발렛파킹도 없고 서비스도 없지만 숙박만 할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것들만 있고 Las Vegas Strip이 가까워서 정말 만족했음. 기름기 쫙뺀 호텔.
그리고 아이들 썰매를 샀다. 청색과 오렌지색 두개를 준비해서 갔는데 만족스럽게 놀았던 것 같다. 썰매는 'Sled'라고 부르고 Target이나 Costco같은 데 가면 살 수 있다. 참고로 아래 그림의 썰매는 "Body Glove Foam Core Cool Blue Sled"라고 한다.
<그림출처: amazon.com>

본격적인 여행 이야기는 다음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