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생들 사이에서 통용되는 '지잡대'라는 낱말이 있나보다. 지잡대란 지방의 입학점수가 낮은 대학들을 가리키는 '지방 잡 대학'의 준말이란다. 학벌, 다른 말로는 대학입시 점수를 기준으로 사람의 격을 평가하는 풍조가 만들어낸 단어가 아닐까 싶다.
팀에 같이 일하는 동료가 있는데 아마 20대 중반인 것 같고 출신학교는 정말로 듣도 보도 못한 미국대학이다. 그러나 나는 그의 반의 반도 따라가질 못하고 있다. 그가 쏟아내는 코드를 리뷰하는 것만도 힘에 부치고 모르는 것이 있으면 거의 항상 그가 답을 해준다. 일의 생산성뿐만 아니라 회사의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여 바쁘게 활동하고 있는데 최근에는 자기 본업외에 회사와 동료들을 위해 헌신한 직원들에게 수여하는 Citizenship Award를 수상하기도 했다.
나는 그를 통해 그의 출신학교 이름을 선명하게 기억하게 되었다. 나도 이곳 미국 동료들은 듣도 보도 못한 한국의 지방대 출신인데 나를 통해 나의 모교가 이곳 사람들에게 기억되도록 하고 싶다.
어느 메일링 리스트에서 본 유머인데 어떤 아가씨가 MIT를 지잡대라 불러서 대박친 싸이월드 글을 공유한다: MIT = 지잡대
2009년 11월 30일 월요일
2009년 11월 29일 일요일
Thanksgiving 지내기
처음으로 Thanksgiving 추수감사절(우리로 치면 추석)을 보냈다. 미국에서는 추수감사절 금요일과 그 전날을 공휴일로 보낸다. 보통 가족들 또는 친구들과 함께 보내는 데 추수감사절 금요일은 Black Friday라 하여 많은 사람들이 쇼핑하러 몰려다닌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쇼핑에 몰리냐 하면 아침일찍 열리는 매장에 먼저 들어서기 위해 그 전날 오후부터 텐트를 치고 줄을 설 정도이고 한정품목을 서로 차지하려고 싸우는 일이 비일비재하단다. 우리는 아예 포기했다.

대신 교회 집사님댁에 모여서 칠면조대신 닭볶음과 닭다리 구이를 해먹으면서 조촐하게 보냈다.

라벨:
추수감사절,
Thanksgiving
2009년 11월 19일 목요일
옥스포드 영어사전 선정 올해의 단어 'unfriend'
옥스포드 대학 출판부에 따르면 'unfriend'가 옥스포드 영어사전 선정 올해의 단어로 등극했단다.
'unfriend'는 동사로 Facebook과 같은 소셜 네트워킹 사이트에서 어떤 사람을 친구목록에서 삭제하는 것을 말한단다.
unfriend 가 최근에 유행하는 단어이지만 1659년에도 사용되었다는 기록이 있다고 한다. 그러니까 정확히 얘기하면 몇 백년간 사용되지 않은 죽은 단어였다가 최근에 부활한 셈이다. 재밌는 사실은 몇 백년전에도 같은 의미로 사용되었다는 것이다.
[USAToday 기사]
http://content.usatoday.com/communities/ondeadline/post/2009/11/unfriend-is-new-oxford-dictionarys-word-of-the-year-/1
[Wiktionary 정의]
http://en.wiktionary.org/wiki/unfriend
[구글 사전 검색 결과]
http://www.google.co.kr/dictionary?langpair=en|ko&q=unfriend&hl=ko&aq=f
'unfriend'는 동사로 Facebook과 같은 소셜 네트워킹 사이트에서 어떤 사람을 친구목록에서 삭제하는 것을 말한단다.
unfriend 가 최근에 유행하는 단어이지만 1659년에도 사용되었다는 기록이 있다고 한다. 그러니까 정확히 얘기하면 몇 백년간 사용되지 않은 죽은 단어였다가 최근에 부활한 셈이다. 재밌는 사실은 몇 백년전에도 같은 의미로 사용되었다는 것이다.
[USAToday 기사]
http://content.usatoday.com/communities/ondeadline/post/2009/11/unfriend-is-new-oxford-dictionarys-word-of-the-year-/1
[Wiktionary 정의]
http://en.wiktionary.org/wiki/unfriend
[구글 사전 검색 결과]
http://www.google.co.kr/dictionary?langpair=en|ko&q=unfriend&hl=ko&aq=f
2009년 11월 18일 수요일
2009년 11월 10일 화요일
앨 고어의 'Our Choice'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전 미국 부통령 앨 고어가 오늘 회사에 방문했다. 새 저서인 Our Choice를 소개하며 전 지구적인 기후 위기를 해결하기 위하여 힘을 모을 것을 촉구하였다.
화석연료가 이산화탄소 배출문제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데, 태양열, 풍력, 수력, 지열 발전 등 재생가능 에너지를 이용하자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또, 대량으로 식용 가축을 기르는 것이 이산화탄소를 많이 발생시키기 때문에 육류 섭취를 줄이자는 내용도 있었다.
기후 위기의 해결책이라는 것이 사실은 새로울 것이 없다. 중요한 것은 열정과 리더쉽을 갖고 전지구적인 움직임으로 만들어내는 것이다. 앨 고어가 노벨평화상을 받고 사람들에게 존경을 받는 이유는 지금 우리가 많은 것을 별 문제없이 누리고 살 수 있지만 우리의 후손들이 겪게될 심각한 문제를 자신의 인생을 바쳐 문제 제기를 하고 사람들을 움직여 옳은 일을 하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기후 문제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논란이 있다. 그러나 누군가는 자신이 옳다고 믿는 바를 위해 인생을 걸고 사람들을 움직이고 있다. 한국에서도 이런 영웅들이 많이 나오기를 바란다.
[Our Choice(amazon.com)]
http://www.amazon.com/Our-Choice-Solve-Climate-Crisis/dp/159486734
[Al Gore's blog]
http://blog.algore.com/2009/11/busy_week.html
라벨:
기후 위기,
앨 고어,
Our Choice
2009년 11월 8일 일요일
신종플루 백신 맞는 날
캘리포니아 산타클라라 카운티도 드디어 H1N1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오늘(토요일) 9시 30분부터 써니베일 헬스 센터에서 무료로 제공한다는 말에 일찍 나와서 8시 50분쯤 도착했다. 그때 이미 건물 바깥쪽으로 돌고 돌아 두 개의 줄이 생길정도로 많은 사람이 진을 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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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서기 시작하여 5시간 후. 아직도 건물을 빙둘러 기다리는 줄] |
[거의 마지막 번호표를 받았다]
우리는 7시간만에 건물안으로 들어가서 아이들 모두 백신을 맞을 수 있었다. 산타클라라 카운티는 캘리포니아에서 6번째로 인구가 많은 지역인데 할당된 백신은 상대적으로 작게 할당되어서 스탠포드 대학교 병원 소아과에서 일하는 사람도 자기 아이들 데리고 줄을 설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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