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5월 4일 월요일

30년만의 휴식

30년만의 휴식, 이무석 저, 비전과 리더십
그들은 주변 사람들에게 사랑 받지 못하고 인정 받지 못할까봐 두려워 한다. 어린시절 부모의 말을 듣지 않았을 때 부모가 나를 야단치고 싫어하던 그 느낌이 너무 외롭고 힘들었던 것이다. 부모의 사랑을 잃을까봐 두려워했던 내 안의 어린 아이가 나를 잡고 있기 때문에 생기는 두려움인 것이다.

다른 사람들과 다르더라도 자신만의 생각과 마음을 표현해 보라. 다른 사람을 무시하거나 잘난 체 하기 위해서가 아니고 다만 진솔한 내 마음을 표현하는 것이라면 다른 사람에게도 그 진실이 통하게 된다. 당신 생각과는 달리 사람들은 그 다름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것이다. 혹 그것 때문에 누군가의 사랑과 인정을 잃었다면 그 사랑과 인정은 어쩌면 당신 인생에 그리 중요하지 않은 것일 수도 있다.
눈물이 흐르려고 해서 얼굴을 들 수 없었다. 사람들로 붐비는 강남역 출구 옆. 다른 사람들이 눈치채지 못하도록 꾹 참았다. 나는 막 내 안으로의 여행을 시작한 것이다.

휴는 유능하고 성공한 30대 임원이다. 쉴 틈없이 달려온 휴에게 어느날 사장이 권고사직을 알렸다. 그토록 헌신해왔는데 배신감에 몸을 떨었다. 그 날부터 원인 모를 설사에 시달리다 결국 정신과를 찾았다. 정신과 의사를 만나면서 자기 안에 자라지 못한 아이를 보게 되었다. 아버지가 원치 않았던 둘째 아들로 평생을 아버지에게 인정받기 위해 한편으론 아버지를 증오하면서 살아온 삶을 뒤돌아 보게 되었다. 자기 내면을 들여다보면서 자기 안의 '상처받은 아이'에서 벗어나 진정한 휴식을 갖게 되었다. 그리고 전혀 다른 세상을 경험하게 되었다.

휴 뿐만 아니라 우리 안에 여러가지 모양의 '아이'들이 살고 있다. 성난 아이, 질투하는 아이, 의존적인 아이, 열등감에 사로잡힌 아이, 의심 많은 아이, 잘난 체하는 아이, 조급한 아이, 외로움에 시달리는 아이, 두 얼굴을 가진 아이.

세상 사람들 모두가 자신만의 문제를 가지고 살아간다. 누구도 완벽한 사람은 없기에. 우리는 우리 안의 진정한 나를 찾아가는 여행을 통해 자유로워질 수 있다. 마음의 짐을 정확히 직시하고 인정할 때 비로소 그 짐에서 해방될 수 있다.

나는 '30년만의 휴식'으로부터 내 안으로 떠나는 여행을 시작해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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