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2월 22일 화요일

Great Mall 방문 - 2009년 12월 6일

쇼핑몰 주차장에는 차가 그득하다.

Milpitas에 있는 Great Mall에 지인들과 다녀왔다. 일요일 오후였는데 주차 자리를 힘들정도로 많은 차들이 넓은 주차장에 가득했다.


경제가 어렵긴 하지만 그래도 미국의 쇼핑시즌이긴 한가부다.

[유감]술취했다고 아동성범죄 감형 없다

한겨레 기사 - [술취했다고 아동성범죄 감형 없다]
대법원 양형위원회(위원장 이규홍)는 21일 아동 성범죄자가 범행 당시 술에 취해 있었다고 해도 심신미약 상태로 볼 수 없으면 양형 감경요소로 삼지 않는 것을 뼈대로 하는 양형 기준 강화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대체 얼마나 무거운 벌을 내리기에 술에 취했다고 감형을 해주었을까? 한 인생을 뭉게버린 인면수심에게 12년의 형을 내리면서도 너무 중한 벌을 주었다고 생각하는 것일까?

술에 취한 것이 무슨 선한 일이기에 술에 취했다고만 하면 형량을 절반까지 깍아주는 것일까? 지금이 과연 21세기가 맞는지 의심스럽고 법을 만드는 사람중에 딸가진 부모가 하나라도 있는지 궁금하다.

2009년 11월 30일 월요일

미국의 지잡대

수험생들 사이에서 통용되는 '지잡대'라는 낱말이 있나보다. 지잡대란 지방의 입학점수가 낮은 대학들을 가리키는 '지방 잡 대학'의 준말이란다. 학벌, 다른 말로는 대학입시 점수를 기준으로 사람의 격을 평가하는 풍조가 만들어낸 단어가 아닐까 싶다.

팀에 같이 일하는 동료가 있는데 아마 20대 중반인 것 같고 출신학교는 정말로 듣도 보도 못한 미국대학이다. 그러나 나는 그의 반의 반도 따라가질 못하고 있다. 그가 쏟아내는 코드를 리뷰하는 것만도 힘에 부치고 모르는 것이 있으면 거의 항상 그가 답을 해준다. 일의 생산성뿐만 아니라 회사의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여 바쁘게 활동하고 있는데 최근에는 자기 본업외에 회사와 동료들을 위해 헌신한 직원들에게 수여하는 Citizenship Award를 수상하기도 했다. 

나는 그를 통해 그의 출신학교 이름을 선명하게 기억하게 되었다. 나도 이곳 미국 동료들은 듣도 보도 못한 한국의 지방대 출신인데 나를 통해 나의 모교가 이곳 사람들에게 기억되도록 하고 싶다.

어느 메일링 리스트에서 본 유머인데 어떤 아가씨가 MIT를 지잡대라 불러서 대박친 싸이월드 글을 공유한다: MIT = 지잡대

2009년 11월 29일 일요일

Thanksgiving 지내기

처음으로 Thanksgiving 추수감사절(우리로 치면 추석)을 보냈다. 미국에서는 추수감사절 금요일과 그 전날을 공휴일로 보낸다. 보통 가족들 또는 친구들과 함께 보내는 데 추수감사절 금요일은 Black Friday라 하여 많은 사람들이 쇼핑하러 몰려다닌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쇼핑에 몰리냐 하면 아침일찍 열리는 매장에 먼저 들어서기 위해 그 전날 오후부터 텐트를 치고 줄을 설 정도이고 한정품목을 서로 차지하려고 싸우는 일이 비일비재하단다. 우리는 아예 포기했다.

대신 교회 집사님댁에 모여서 칠면조대신 닭볶음과 닭다리 구이를 해먹으면서 조촐하게 보냈다.




2009년 11월 19일 목요일

옥스포드 영어사전 선정 올해의 단어 'unfriend'

옥스포드 대학 출판부에 따르면 'unfriend'가 옥스포드 영어사전 선정 올해의 단어로 등극했단다.
'unfriend'는 동사로 Facebook과 같은 소셜 네트워킹 사이트에서 어떤 사람을 친구목록에서 삭제하는 것을 말한단다.

unfriend 가 최근에 유행하는 단어이지만 1659년에도 사용되었다는 기록이 있다고 한다. 그러니까 정확히 얘기하면 몇 백년간 사용되지 않은 죽은 단어였다가 최근에 부활한 셈이다. 재밌는 사실은 몇 백년전에도 같은 의미로 사용되었다는 것이다.

[USAToday 기사]
http://content.usatoday.com/communities/ondeadline/post/2009/11/unfriend-is-new-oxford-dictionarys-word-of-the-year-/1

[Wiktionary 정의]
http://en.wiktionary.org/wiki/unfriend

[구글 사전 검색 결과]
http://www.google.co.kr/dictionary?langpair=en|ko&q=unfriend&hl=ko&aq=f

2009년 11월 10일 화요일

최신 기술 - Sixth Sense

HCI(Human Computer Interface) 관련된 어메이징한 동영상

앨 고어의 'Our Choice'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전 미국 부통령 앨 고어가 오늘 회사에 방문했다. 새 저서인 Our Choice를 소개하며 전 지구적인 기후 위기를 해결하기 위하여 힘을 모을 것을 촉구하였다.

화석연료가 이산화탄소 배출문제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데, 태양열, 풍력, 수력, 지열 발전 등 재생가능 에너지를 이용하자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또, 대량으로 식용 가축을 기르는 것이 이산화탄소를 많이 발생시키기 때문에 육류 섭취를 줄이자는 내용도 있었다.

기후 위기의 해결책이라는 것이 사실은 새로울 것이 없다. 중요한 것은 열정과 리더쉽을 갖고 전지구적인 움직임으로 만들어내는 것이다. 앨 고어가 노벨평화상을 받고 사람들에게 존경을 받는 이유는 지금 우리가 많은 것을 별 문제없이 누리고 살 수 있지만 우리의 후손들이 겪게될 심각한 문제를 자신의 인생을 바쳐 문제 제기를 하고 사람들을 움직여 옳은 일을 하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기후 문제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논란이 있다. 그러나 누군가는 자신이 옳다고 믿는 바를 위해 인생을 걸고 사람들을 움직이고 있다. 한국에서도 이런 영웅들이 많이 나오기를 바란다.

[Our Choice(amazon.com)]
http://www.amazon.com/Our-Choice-Solve-Climate-Crisis/dp/159486734

[Al Gore's blog]
http://blog.algore.com/2009/11/busy_week.html

2009년 11월 8일 일요일

신종플루 백신 맞는 날

캘리포니아 산타클라라 카운티도 드디어 H1N1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오늘(토요일) 9시 30분부터 써니베일 헬스 센터에서 무료로 제공한다는 말에 일찍 나와서 8시 50분쯤 도착했다. 그때 이미 건물 바깥쪽으로 돌고 돌아 두 개의 줄이 생길정도로 많은 사람이 진을 치고 있었다.

[줄서기 시작하여 5시간 후. 아직도 건물을 빙둘러 기다리는 줄]

이곳에만 오늘 수천명이 몰렸고 백신이 모자라서 12살 이하 어린이 그것도 순서대로 나누어준 999번까지의 번호표를 가진 아이들만 주사를 맞을 수 있었다. 많은 가족들이 오래 기다리다가 그냥 돌아가야만 했다.

[거의 마지막 번호표를 받았다]

우리는 7시간만에 건물안으로 들어가서 아이들 모두 백신을 맞을 수 있었다. 산타클라라 카운티는 캘리포니아에서 6번째로 인구가 많은 지역인데 할당된 백신은 상대적으로 작게 할당되어서 스탠포드 대학교 병원 소아과에서 일하는 사람도 자기 아이들 데리고 줄을 설 정도였다.

[우리가 거의 끝이다]
아이들이 건강하게 이 겨울을 지났으면 좋겠다.

2009년 10월 23일 금요일

하룻강아지 지 애비 몰라본다.

막내(22개월)의 어휘목록 전체(빈도순 정렬)
1. 안돼!
2. 엄마
3. 우 (우유)

아빠는 없다. 하룻강아지 지 애비 몰라본다!

2009년 10월 22일 목요일

미국식으로 쿨하게 이름 부르기

첫째와 둘째가 미국에서 초등학교를 다니고 있다. 학교에서나 밖에서 오빠, 언니 같은 호칭없이 이름을 부르기 때문에 아이들에게 가르쳐주기로 맘 먹었다. 두 아이를 불러다 놓고 둘째에게 여기는 미국이니까 이제부터는 오빠라고 안하고 그냥 이름만 불러도 된다고 말해주었다.

그 말이 떨어지기가 바쁘게 둘째가 하는 말.
"영복아!"

음... 이건 아닌것 같아 집에서는 그냥 하던대로 하자고 그랬다.

2009년 10월 16일 금요일

미국의 첫 관문에서 당한 황당한 경험

8월 6일

서울의 집을 정리하고 여섯 식구가 샌프란시스코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몇 년동안 살던 집을 완전히 정리하고 전화까지 해지했다. 인천공항에서 배웅나온 양가 어머니들과 인사하고 10시간 이상을 비행하여 샌프란시스코 공항에 도착했다. 홀몸으로도 힘든 시간을 아이 넷과 함께 비행했다. 집사람과 아이들은 처음으로 한국 바깥으로 나오는 것이다.

샌프란시스코 공항에 도착해서 비행기에 실어놓은 유모차를 기다리느라 입국심사대 줄의 가장 끝에 서게 되었다. 몸은 녹초가 되었지만 입국심사대 앞이라 긴장하면서 입국심사관에게 인사를 건넷다.

다른 승객은 모두 끝나고 우리 6식구가 나가자 입국심사관의 얼굴이 심하게 일그러졌다. 짜증이 난 듯 한참 동안을 째려보더니 sh*t 이라고 욕을 내뱉으며 여권과 I-94을 책상위로 내던지며 I-94 양식지를 여권 하나하나에 바로 꽂고 I-94에 빠진 내용을 적으라 했다. 정리를 다하고 내미니 스탬프를 하나 찍을때마다 sh*t을 뱉으면서 지문인식을 진행하는 동안 짜증 섞인 말을 들어야만 했다.

유모차에 앉아 있는 아이는 울기 시작하여 그치지를 않는 상황에 영어를 잘 못하는 나도 집사람도 너무나 당황했다. 이런 황당한 상황에 I'm sorry만 할 수 밖에 없는 내 자신이 황망하여 다리가 후들거렸다. 어쨌든 미소를 지을려고 노력했다.

그 와중에 옆칸에 있던 다른 입국심사관이 다가와서 우는 아이에게 "Stop Crying!"이라고 했지만 아이는 너무 어렸다. 그러더니 첫 째를 가리키며 "Is this your stupid brother?"하고 웃었다. 아무것도 모르는 첫 째는 자기가 아는 유일한 영어 단어를 말하면서 아무것도 모르고 같이 웃어주었다. "Korean! Korean!".

지옥같은 시간을 지나 모두 마치고 나가는 데 그 입국심사대 바로 뒤에 포스터 하나가 있었다. 입국심사관복을 입은 흑인 여자가 자랑스럽게 앞을 쳐다보고 있었고 그 밑에는 이런 글귀가 있었다. "You are the face of America.".

나는 샌프란시스코 공항의 그 입국심사관의 이름과 얼굴을 평생 잊지 못할 것 같다.

2009년 7월 21일 화요일

칠칠맞은 아들과 똑같은 놈 되다.

몇 일전 비오는 날, 첫 째가 한쪽엔 운동화 그리고 한쪽에 실내화를 신고 귀가를 했단다. 이유인즉 학교 들어갈 때 분명히 신발주머니에 신발을 넣었는데 하교할 때 보니 한짝밖에 없더란다. 평소 행실로 보아 분명 건성으로 신발을 집어넣다 흘렸거니 생각하고 집사람과 누굴 닮아 그런지 논쟁을 벌였다.

2, 3일 후 집사람이 보니 헬스클럽에 들고다니는 내 신발주머니에 신발이 하나밖에 없더란다. 종이백을 그냥 신발주머니로 사용했는데 비에 젖어 밑이 찢어져 있었단다. 난... 난 아무 죄없다. 밑이 찢어져서 신발을 흘린 건 불가항력 아닌가? 졸지에 아들놈과 똑같은 놈 되고 아들놈의 건성기는 내 탓이 되부렀다. 씨...

2009년 6월 25일 목요일

I want to work

블로고스피어에 들불처럼 번지는 구글 번역기 조크(?)

한국어 -> 영어 번역
퇴근할래요? -> You want to work?
퇴근하고 싶어요. -> I want to work.
정말 퇴근하고 싶어요. -> I really want to work.

오늘 내 메신저의 message는 "I want to work!" 이었다.

2009년 6월 23일 화요일

부모덕에 성공한거 아녜요?

"부모 덕에 성공한 거 아녜요. 내 노력이죠."
http://www.mt.co.kr/view/mtview.php?no=2009061809014184221&type=1&TVEC

"공기의 도움없이 잘 살아왔어요."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면 제 정신일까? 부모가 없다면, 부모의 지극한 돌봄이 없다면, 부모라는 모델이 없다면 대소변이라도 가릴 수 있을까? 두 발로 일어서고 사람을 향해 웃을 줄 아는 것조차 그를 향해 둘러싼 부모와 형제와 이웃들이 없다면 이룰 수 없는 성공일 것이다.

2009년 6월 22일 월요일

토마토 기르기 94일째 - 키만 훌쩍 자랐네


언제쯤 열매를 맺을래? 요즘은 네가 진짜 토마토인지 의심스럽다.

2009년 6월 20일 토요일

검찰의 사생활 침해

몇년치 개인 이메일을 수사명목으로 맘대로 복사/열람했다는 기사를 본지 얼마 지나지 않았는데 이제는 검찰이  고의적으로 언론에 개인 이메일의 내용을 공개했다. 먹이를 기다리는 일부 언론은 이를 재깍 낚아채 여론을 호도하는 데 이용하고 있다.

이메일은 개인의 사생활이므로 이를 열람하는 것은 꼭 필요한 극한 상황에서만 매우 조심스럽게 절차에 따라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열람하는 것 자체만도 매우 민감해야 할텐데 수사대상자 100여명의 몇 년치 이메일을 맘대로 압수하고 당사자에겐 알리지도 않았다는 것이 참 놀라울 따름이다. 검찰이라는 조직이 과연 우리 국민의 안전과 행복을 지켜줄 상식과 원칙을 가지고 있는지 모르겠다.

2009년 6월 16일 화요일

Google Quick Search Box for Mac

Google Quick Search Box for Mac(QSB)이라는 놈을 맥에 설치했다. 깔끔한 디자인에 맥의 Spotlight를 대체할 수 있는 검색기능에다 다양한 기능의 플러그인이 인상적이다.

플러그인 중에는 QSB 박스에 글을 쓰고 클릭만하면 내 Twitter계정에 그 글을 전송시켜주는 기능도 있다. 언제나 쓰고 싶은 것이 떠오르면 command 버튼을 두번 누르고 글을 쓴 다음 Send Twitter Status를 선택하면 내 Twitter에 전송된다.

QSB-mac 사이트: http://code.google.com/p/qsb-mac/

2009년 6월 15일 월요일

밥 분자의 전자개수는 몇개인가요?

요즘 큰 애가 원소 주기율표를 약간 가지고 논다.

저녁 식사 시간이었다.
"아빠, 일산화탄소는 전자가 몇개 있어요?"
"음... 탄소와 산소 분자 하나가 결합한거니까 탄소 6개 산소 8개로 전자가 14개가 되네."
"전자가 14개면 그럼 규소(Si)네요?"
"어.. 그건 말이야. 탄소와 산소 원자가 결합된 형태니까 원자 하나가 전자 14개를 가진 규소와는 좀 달라."
"아~ 그렇군요. 그럼 밥 분자는 전자가 몇개에요?"
"헉.. 음.. 음.. "
"밥은 말이야.. 엄청 복잡해. 흠.. 밥은 아마 세포도 있고 그래서 엄청 복잡해.."

"와~ 그럼 전자 현미경으로 들여다봐야겠네요? 세포를 볼려면. 그런데 전자현미경은 우리 시력의 몇배에요?"
"어... 음..."
"영복아, 얼른 밥 먹어야지! 너 밥 늦게 먹으면 밥 뺏어버린다. 얼른 먹어!"


2009년 6월 10일 수요일

참으로 큰 재주는 별다른 재주가 없는 것이다.

眞廉,無廉名.立名者,正所以爲貪.
진렴,무염명.입명자,정소이위탐.
大巧,無巧術.用術者,乃所以爲拙.
대교,무교술.용술자,내소이위졸.
 
참된 청렴은 청렴하다는 이름이 없나니,
명성을 얻는 것은 바로 이름을 탐하기 때문이다.
참으로 큰 재주는 별달리 교묘한 재주가 없나니,
재주를 부리는 것은 그 만큼 졸렬하기 때문이다.
                                                - 채근담 -

소녀시대를 보내며...

후배가 보내주었던 소녀시대 사진을 몇달동안 배경화면으로 썼더랬다.

첨에는 얼굴이 무지 화끈거리고 누가 볼까봐 조심스러웠는데 얼마 지나니 내 자리를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자랑스레 보여주게 되었다. ^^;

이제 어릴적 이루지 못했던 꿈, 남자 아이들의 로망, 비싼 건담 프라모델의 세계로 한 걸음 가까이 나아가볼까 한다. 배경화면이라도 멋드러진 건담으로 꾸며보련다.

아... 어릴때 그렇게 갖고 싶었는데 이제는 돈이 있어도 내 것으로 만들지 못하는구나... 큭... 돈만 왕창 들고 타임머신 타고 옛날로 돌아가고 싶다.

2009년 6월 9일 화요일

식당에선 금연해주세요.

식당에서 자연스럽게 담배를 꺼내무는 아저씨들이 종종 있다.
옆 테이블에서 밥을 먹든 국을 먹든 밥맛이 담배맛이 되든 상관없이 피워대신다.

담배 피우시는 분들, 소독차로 식당안에 연기를 뿌려놓으면 풍성하게 차려놓은 그 음식맛이 어떠하겠으며 기분이 좋겠나요?

식당안에서는 옆 테이블에 애들이 있는지 아니면 임부가 앉아있는지 돌아봐주시고 꼭 금연해주세요.

2009년 6월 8일 월요일

[19금]유부남의 딜레마

총각 시절에 여자를 갈망하면서도 참 지저분하고 볼품없으며 여자를 몰랐었다.

천사같은 여자가 아내가 되어 사람 만들어주고 머리부터 발끝까지 꾸며주고 다년간의 하드 트레이닝을 통해 여자의 마음을 어떻게 헤아릴 수 있는지 알려주었다.

완벽한 카사노바로 거듭났으나 이제 세상 여자들을 돌같이 여기며 혹시라도 다가오는 이성들을 경계해야만 하는 유부남의 딜레마에 빠지고 말았다.

그런데 진짜 유부남의 딜레마는...


유부남들이 지가 진짜로 카사노바가 되었다고 생각하는 데에 있다. 유부남이라는 타이틀이 아가씨들에게 인기있을 거라는 순진한 믿음... 나.. 나도 그중 하나... --;;

2009년 6월 6일 토요일

첫째가 만든 건담 프라모델

아들의 최근 소원은 건담 프라모델이다. 삼국지에 푹 빠져있는 아들의 관심사와 잘 맞아 떨어지는 건담 삼국지 모델들을 모으는 것이 하나의 취미가 되었다.

몇일전에 아내가 무슨 생각이었는지 상대적으로 싸고 만들기 쉬운 삼국지 시리즈 대신 더 비싸고 상당히 어려운 버전의 건담을 아들에게 사주었다.

건담 아스트레이 레드 프레임(Gundam Astray Red Frame) MBF-P02 모델이다.
건담 프라모델을 사 온 그날부터 아침 저녁으로 몇일간을 동생들이 방해하지 못하도록 방문을 걸어잠그고 몰두하더니 마침내는 완성해서 들고 왔다. 제 스스로도 어려운 작업을 몇일간 잘 마친것이 자랑스러웠던지 이른아침 자고 있는 내 귀가 따갑게 재잘거렸다.

그래, 아빠가 사진 찍어줄께. 포즈 한번 잡아봐라. 골목에 가서 열심히 이리 저리 구부리더니 찍어달랜다. 사진의 포즈는 상대의 공격을 받아 쓰러지는 포즈란다.

잘했다만 조금 싼 취미를 가져보는 건 어떨까?

2009년 6월 4일 목요일

FSM(날아다니는 스파게티 괴물의 교회)

http://en.wikipedia.org/wiki/Flying_Spaghetti_Monster
Flying Spaghetti Monser(날아다니는 스파게티 괴물)이라는 종교가 있다. 캔사스 주 교육위원회가 지적 설계(Intelligent Design)을 진화론과 함께 가르쳐야 한다는 결정에 항의하기 위해 바비 핸더슨이라는 물리학도가 만든 패러디 종교이다.

무신론자와 불가지론자들이 기독교를 조롱할 때 주로 들먹이는 종교이기도 하다.

FSM은 장난스럽게 시작은 하였으나 자신의 웹사이트 인터넷 잡지 등을 통해 항의문을 공개하여 공식 서한을 교육위원회에 발송하기도 했다. 또한, 전세계적으로 추종자들도 인터넷을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다.

한국에는 http://fsm.ft.co.kr/ 에 대표적인 것 같다.

창조를 확고히 믿지만 과연 그것을 창조론 또는 지적 설계론과 같이 과학으로 증명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 나로서는 지적 설계론을 공교육에 포함하는 것과 이를 패러디하는 움직임에 대해 그리 감정은 없다. 그렇지만 내가 믿는 하나님의 이름이 이런 일로 사람들에게 조롱거리가 되는 건 아닌가 싶어 마음이 아프다.

2009년 6월 2일 화요일

프로그래머의 필수품

해피 해킹 키보드 (무각인이면 간지)

그리고...

아디다스 3줄 슬리퍼



2009년 5월 27일 수요일

나그네를 사랑하라 전에 너희도 나그네 되었음이니라

너희는 나그네를 사랑하라 전에 너희도 애굽 땅에서 나그네 되었음이니라 - 신명기 10장 19절

  • 결손가정 아이를 사랑하라 전에 너도 결손가정 아이였음이니라
  • 공부 못하는 학생을 사랑하라 전에 너도 공부 못하는 학생이었음니라
  • 목표없이 방황하는 젊은이를 사랑하라 전에 너도 방황하는 젊은이었음이니라
  • 열등감 때문에 힘들어하는 사람을 사랑하라 전에 너도 열등감으로 힘들어했음이니라
  • 실수가 많은 사람을 사랑하라 전에 너도 실수가 많은 사람이었음이니라
  • 가난한 사람을 사랑하라 전에 너도 고향 땅에서 가난했음이니라


2009년 5월 25일 월요일

토마토 기르기 63일째 - 분갈이


월요일 아침에 출근해보니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옆으로 누워있는 것이 아닌가?

새 화분에 분갈이를 해줬다. 오른쪽 화분은 원래 살던 곳. 새 화분에는 나무 젓가락을 하나 더 덧대어 힘을 실어주었다. 

2009년 5월 22일 금요일

터미네이터 4 보다

크리스천 베일 주연의 터미네이터 4를 봤다. 회사에서 상영관 하나를 빌려서 관람을 했다. 팔다리에 힘이 꽉 들어갈 정도로 긴장감 넘치는 전투신과 메카닉 디자인이 압권이었다.

스카이넷이 인류를 멸절시키기 위해 핵미사일을 발사했던 '심판의 날'에서 살아남은 인간 저항군과 스카이넷이 만든 기계군단과의 전쟁이 기본 배경이다. 존 코너는 저항군의 예언된 지도자로서 앞으로(과거로 시간여행해서) 자신의 아버지가 될 카일 리스를 찾아 구하려고 한다.

전체적인 구성도 좋았고 터미네이터 시리즈가 가지고 있는 철학적 고민 즉 '과연 인간을 인간되게 하는 것은 무엇인가?',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는 서로 연결되어 영향을 줄 수 있는가?' 등을 적절하게 버무려놓았다.

다만 결말을 조금 어설프게 내린것이 마치 뒷간 다녀온 뒤에 개운치 못한 느낌이랄까... 다음편을 위한 의도적 설정일수도...

2009년 5월 21일 목요일

숙제

과거의 경험을 통해 제대로 배우지 못한다면 같은 실수를 할 수 밖에 없는 것일까?


518 광주는 내겐 언제나 끝내지 못한 숙제다.


2009년 5월 20일 수요일

아내를 사랑한다고 느낄때

  • 맛 좋은 일식집에서 회식하는 데 아내가 생각날 때
  • 예쁜 여배우 쳐다보다 아내에게 미안해질 때
  • 아내가 없는 집에서 외로움을 느낄 때(이건 아닌가?)

2009년 5월 15일 금요일

내 생활의 비타민

딸의 목소리

참을 수 없이 따끔거리는 눈을 치켜뜨며 컴퓨터 모니터를 힘들게 들여다 볼때 딸 아이가 '아빠 너무 보고 싶었어요.'라며 전화를 한다. 가만히 눈을 감고 가늘고 코맹맹한 딸 아이의 목소리를 듣는다.

세상에 이 보다 더 아름다운 음악이 있을까? 혹시 있을지라도 내 온 몸을 시원하게 풀어주는 비타민 같은 음악은 아닐 것이다.

2009년 5월 14일 목요일

스타트랙

영화 스타트랙 - 더 비기닝을 보고 왔다.

배우, 플롯, 액션, 그래픽 모두 수작이다. 수십년동안 팬들의 사랑을 받아온 작품답게 구미를 당기는 많은 자료들이 인터넷에 있다.

찬찬히 찾아가며 빠져들어가볼까?

2009년 5월 13일 수요일

구글 맵에 웹캠 이미지 레이어 추가되다

TechCrunch에 "Google Maps Now Show Views From Webcams"라는 기사가 떴다. webcams.travel사이트에 등록된 웹캠에서 최근 이미지를 캡쳐해서 구글 맵의 해당 위치에 보여준다. 구글맵스에서 웹캠 이미지를 보기 위해서는 "Webcams"라는 레이어의 체크박스를 선택해주면 된다.

2009년 5월 12일 화요일

2009년 5월 11일 월요일

토마토 기르기 49일째 - 갈증으로 죽어가다

물을 충분히 줬다 생각했는데 나흘은 너무 길었니? 네가 죽어가는구나...

dPuTTY로 터미널을 갈다.

회사 사람들의 추천으로 PuTTY를 dPuTTY로 대체했다. dPuTTY는 PuTTY에 여러가지 기능을 추가한 PuTTY Tray를 한국실정에 맞게 업그레이드한 프로그램이란다. 대표적인 추가기능으로는 투명 윈도우, URL 하이퍼링킹, 연결 실패시 자동 재시도 등이 있다.

원래 PuTTY를 사용하는 중이었는데 dPuTTY를 실행시키니 이전 환경설정을 그대로 같이 사용할 수 있어서 실행파일을 다운로드 받아 실행시키는 거 외에는 추가작업이 전혀 필요없었다.

새로운 Terminal 프로그램을 설치한 김에 폰트가 애플의 Monaco 폰트를 바꿨다. 산뜻한 게 기분이 좋다. 한글 코드를 위해서는 나눔고딕 코딩글꼴을 추천받아 설치했다. 참고로, 프로그래머들이 가장 선호하는 글꼴 Top은 Bitstream Vera라고 한다.

2009년 5월 7일 목요일

me2day

  • http://tweetmypc.codeplex.com/ : twitter를 이용해서 내 PC 원격 제어하는 프로그램2009-05-07 00:04:41

이 글은 캡틴리님의 2009년 5월 7일의 미투데이 내용입니다.

2009년 5월 6일 수요일

me2day

이 글은 캡틴리님의 2009년 5월 5일의 미투데이 내용입니다.

2009년 5월 5일 화요일

[잡담]아이들의 기도

셋째 딸의 기도
하나님 에디는 피망을 안먹어요. 피망을 잘 먹게 해주세요. 뽀로로는 당근을 안 먹어요. 당근을 잘 먹게 해주세요. 크롱은 양파를 안 먹어요. 양파를 잘 먹게 해주세요.
뽀로로 만화영화를 보고는... 참고로 셋째의 장래 꿈은 뽀로로가 되는 것임.

둘째 딸의 기도
하나님 엄마가 오렌지를 깔 때 손이 아프대요. 오렌지 깔 때 손이 아프지 않게 해주세요.
그날 저녁 엄마가 오렌지 까면서 손 아프다고 말하는 걸 듣고는...

첫째 아들의 기도
하나님 모든 사람들이 따돌림 당하지 않게 해주세요.
TV 프로그램 스펀지에서 따돌림 당하다 자살한 여고생 이야기를 보고...

me2day

이 글은 캡틴리님의 2009년 5월 4일의 미투데이 내용입니다.

2009년 5월 4일 월요일

성경에서 가장 드라마틱한 장면

창세기 37장에서부터 마지막 50장까지는 주로 야곱의 아들 요셉의 이야기다. 요셉이 형들의 미움을 받아 애굽으로 팔려가고 종살이와 감옥살이를 견딘 후 애굽의 총리가 된다. 애굽과 가나안 온 땅에 7년간 심한 기근이 들자 요셉의 형들은 곡식을 사러 애굽으로 온다. 애굽의 총리가 된 자신을 알아보지 못하는 형들을 몇 번이나 시험해보고는 그 정을 참지 못하고 통곡을 한다. 이 부분을 읽을때마다 나도 눈물을 참을수 없게된다.

당신들이 나를 이 곳에 팔았다고 해서 근심하지 마소서 한탄하지 마소서 하나님이 생명을 구원하시려고 나를 당신들보다 먼저 보내셨나이다

Britain's Got Talent 새 스타 탄생

47세 영국 아줌마 수잔(Susan Boyle)이 터덜터덜 심사위원들과 관중앞에 선다. 고양이와 둘이 사는 무직의 노처녀에다 누군가의 댓글처럼 뽀글이 파마에 그저 그런 얼굴 그리고 군살 덕지덕지한 완벽한 몸매로 스테이지에 오른다. 말투며 행동거지가 밉상이다.

심사위원이 꿈이 무엇이냐고 묻는다. 프로 가수가 되고 싶다고 말한다.
혹시 성공한다면 어떤 사람처럼 되고 싶냐고 묻는다. 일레인 페이지(Elaine Paige)처럼 되고 싶다고 말한다. 관중들이 기가차서 웃는다.
(참고로 일레인 페이지는 영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뮤지컬 가수이다. Cats에서 Memory를 부른 가수이다.)

뮤지컬 레미제라블의 "I dreamed a dream.(꿈을 꾸었었죠.)"를 부르기 시작하자 관중석이 박수와 함성이 쏟아졌다.

I dreamed a dream in time gone by
When hope was high
And life worth living
I dreamed that love would never die
I dreamed that God would be forgiving.

지나간 시절에 난 꿈을 꾸었다네
희망으로 가득차 있고
삶은 살아갈 가치가 있다고 생각했던 그 시절에
...

[유튜브 비디오 보기]

[번역된 가사 전문]

한국어 정보 처리 입문, 한정한, 남경완, 유혜원, 이동혁

우리는 스스로를 정보통신 강국이라고 자랑스러워했다. 주로 정보통신 인프라 구축에 초점을 두고 한 말인데 요즘에는 정보통신 강국이라는 표현을 잘 쓰지는 않는 것 같다. 겸연쩍어진건지...

우리나라의 정보통신 산업은 주로 하드웨어에 치중해 왔는데 이제는 누구라할 것 없이 소프트웨어와 컨텐츠가 미래라고 부르짖고 있다. 소프트웨어와 컨텐츠를 정보라고 본다면 정보를 구성하는 가장 기본적인 단위는 언어, 우리나라같으면 한국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가장 기본적인 단위인 한국어를 얼마나 잘 처리할 수 있느냐에 따라서 그것으로 구성된 정보의 질과 처리 효율성이 결정된다고 할 수 있겠다.

1928년에 70여년에 걸친 작업을 완료한 옥스포드 영어 사전이나 수백년 전부터 자신들의 언어를 체계적으로 연구해 온 언어 선진국에 비해 문자 창제의 빛나는 업적과 풍부한 언어 자원을 가진 한국어는 연구와 그 성과가 아직은 미진한 상태이다.

지난 수천년간 종이로 대표되는 오프라인 매체에 의존해오던 정보의 전달과 저장 방식이 인터넷을 중심으로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다. 지금이 미진한 한국어 정보처리 연구에 적극 투자하여 개편되는 새로운 온라인 세상을 한국어 컨텐츠로 채울 절호의 기회가 아닐까 싶다.

"한국어 정보 처리 입문"은 전자 사전 개발, 한국어 코퍼스 구축, 음성인식이나 음성 생성, 기계 번역 시스템 등과 같은 전문 영역으로 분리되어 산재되어 있던 연구 결과를 모아 일반대중 특히 대학 학부생을 위하여 쉽게 풀어 쓴 한국어 정보 처리 입문서이다. 특히 저자들이 전산학이 아닌 한국어학 배경을 가진 연구자들이므로 다른 전산학쪽의 책들과는 제대로 된 한국어 처리에 중심을 두었다는 차이가 있다.

내용으로는 한국어 문자코드, 코퍼스의 구축과 가공, 전자 사전, 형태소 분석, 구문 분석, 의미 분석, 음성 언어 처리, 기계번역, 응용 시스템 그리고 어문 정책과 국어 정보화 등이 포함되어 있다. 검색 엔진등의 한국어 정보 처리 분야에 종사하는 사람은 말할 것도 없고 대학 학부생이라면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이다.

여행사진을 잘 만드는 비결

<이미지 출처: 교보문고>

내셔널 지오그래픽 사진가들에게 듣는 '여행사진을 잘 만드는 비결' 메모:

여행 사진을 잘 찍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방문하고자 하는 지역에 대한 선행학습이다. 그 지역의 문화, 역사, 유명한 대상들 그리고 프로 사진가들이 그 지역에서 찍은 사진들을 미리 공부해 두고 나는 무엇을 어떤 구성으로 찍을지 계획해야 한다.
  • 다른 사람들(작가)이 찍은 사진을 많이 보라
  • 많은 사람들이 찍는 같은 사물 또는 장소라도 나만의 독특한 개성을 담아 촬영하라.
  • 다른 사람들이 보지 못한 새로운 시각으로 촬영하라
  • 사진을 찍을 지역에 대하여 미리 학습하라
  • 당신이 찍고 있는 것에 관해서 생각하라. 만일 그것이 분주한 도시라면, 도심지가 텅 비어 있는 일요일 아침에 찍지 말라. 거리에 차와 사람들이 많을 때 찍으라
  • 유리한 촬영위치를 물색하라
  • 짐을 가볍게 하라
  • 작은 삼각대라도 가지고 다녀라
  • 야경사진을 찍을 때 여명을 이용해서 찍는 것도 방법이다

세계 명문가의 자녀교육

대를 이어가며 세계적인 인물을 배출하는 명문가에는 특별한 자녀교육 비법이 있다. 존경받는 부자의 본을 보였던 빌 게이츠 가문, 식사 시간의 대화를 통한 교육이 돋보였던 케네디 가문, 가난과 열등의식을 극복하는 헝그리 정신의 공자 가문, 가족들간의 유대를 강조한 로스차일드 가문, '품앗이 교실'을 통해 자식을 직접 가르쳤던 퀴리 부부 등 명문가는 나름의 원칙과 교육방식으로 세계적인 인물들을 배출했다.

자녀교육으로 고민하는 부모들이 읽어볼 만한 책이다.

30년만의 휴식

30년만의 휴식, 이무석 저, 비전과 리더십
그들은 주변 사람들에게 사랑 받지 못하고 인정 받지 못할까봐 두려워 한다. 어린시절 부모의 말을 듣지 않았을 때 부모가 나를 야단치고 싫어하던 그 느낌이 너무 외롭고 힘들었던 것이다. 부모의 사랑을 잃을까봐 두려워했던 내 안의 어린 아이가 나를 잡고 있기 때문에 생기는 두려움인 것이다.

다른 사람들과 다르더라도 자신만의 생각과 마음을 표현해 보라. 다른 사람을 무시하거나 잘난 체 하기 위해서가 아니고 다만 진솔한 내 마음을 표현하는 것이라면 다른 사람에게도 그 진실이 통하게 된다. 당신 생각과는 달리 사람들은 그 다름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것이다. 혹 그것 때문에 누군가의 사랑과 인정을 잃었다면 그 사랑과 인정은 어쩌면 당신 인생에 그리 중요하지 않은 것일 수도 있다.
눈물이 흐르려고 해서 얼굴을 들 수 없었다. 사람들로 붐비는 강남역 출구 옆. 다른 사람들이 눈치채지 못하도록 꾹 참았다. 나는 막 내 안으로의 여행을 시작한 것이다.

휴는 유능하고 성공한 30대 임원이다. 쉴 틈없이 달려온 휴에게 어느날 사장이 권고사직을 알렸다. 그토록 헌신해왔는데 배신감에 몸을 떨었다. 그 날부터 원인 모를 설사에 시달리다 결국 정신과를 찾았다. 정신과 의사를 만나면서 자기 안에 자라지 못한 아이를 보게 되었다. 아버지가 원치 않았던 둘째 아들로 평생을 아버지에게 인정받기 위해 한편으론 아버지를 증오하면서 살아온 삶을 뒤돌아 보게 되었다. 자기 내면을 들여다보면서 자기 안의 '상처받은 아이'에서 벗어나 진정한 휴식을 갖게 되었다. 그리고 전혀 다른 세상을 경험하게 되었다.

휴 뿐만 아니라 우리 안에 여러가지 모양의 '아이'들이 살고 있다. 성난 아이, 질투하는 아이, 의존적인 아이, 열등감에 사로잡힌 아이, 의심 많은 아이, 잘난 체하는 아이, 조급한 아이, 외로움에 시달리는 아이, 두 얼굴을 가진 아이.

세상 사람들 모두가 자신만의 문제를 가지고 살아간다. 누구도 완벽한 사람은 없기에. 우리는 우리 안의 진정한 나를 찾아가는 여행을 통해 자유로워질 수 있다. 마음의 짐을 정확히 직시하고 인정할 때 비로소 그 짐에서 해방될 수 있다.

나는 '30년만의 휴식'으로부터 내 안으로 떠나는 여행을 시작해보려고 한다.

논리의 기술

논리의 기술, 바바라 민토 저, 이진원 역, 더난출판

직장 생활하면서 가장 어려운 것이 무엇일까? 아마도 상사에서 잘 보고하는 일, 다른 직원들에게 잘 설명하는 일 또는 설득하는 일, 즉 글을 쓰고 말을 하는 것이 아닐까싶다. 살면서 매일같이 하는 것이 말을 하는 일이고 일부는 글을 쓰는 것인데 제대로 하는 것이 쉽지 않다.

무엇이 문제일까?

컨설팅 회사인 맥킨지 최초의 여성 컨설턴트인 바바라 민토가 쓴 '바바라 민토, 논리의 기술'은 지난 30년간 많은 사람들에게 논리적인 글쓰기와 말하기에 핵심 지침서이자 필독서로 자리잡았다.

바바라 민토가 제시한 '민토 피라미드 원칙'이라고 불리는 개념은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을 피라미드 형태로 분류하고 관련있는 것끼리 묶어서 기술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 기회에 논리적 글쓰기의 핵심 개념을 익혀보는 것은 어떨까?

조엘이 엄선한 소프트웨어 블로그 베스트 29선

제목: 조엘이 엄선한 소프트웨어 블로그 베스트 29선
저자: 조엘 스폴스키
역자: 강유, 허영주, 김기영
출판사: 에이콘 출판사

IT 블로그 글 중에 빼어난 글들이 많이 있다. 독특한 시각과 통찰력을 갖춘 IT 전문가들이 쓴 글을 통해 좀 더 넓은 시각을 갖도록 하자. 어려운 기술 얘기보다는 IT와 관련있는 일반인들이 가볍게 읽을 수 있는 글들을 모았다. 가볍게 읽을 수 있다는 것이 내용의 깊이가 얕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이 분야에서 오랫동안 일해온 내공이 출중한 고수들의 글 중에서 최고의 글만 엮어냈다.

지하철로 출퇴근하며 또는 쉬는 시간에 머리를 식힐 겸 읽을거리로 추천한다.

[잡담]식품위생법은 영어로 무엇일까요?

인터넷 기사를 보다가 문득 궁금해졌는데 '식품위생법' 영어로 무엇일까요?


'식품위생법' 대한 구글 사전 결과

윈도우즈에서 맥으로 파일 업로드/다운로드하기

집에서 맥과 윈도우 컴퓨터를 모두 사용하는 기종간에 파일을 이동시킬 항상 애를 먹는다. 가끔 파일을 복사해야 할때가 생기는 그때마다 고생고생하고는 다음에 때는 처음부터 고생을 반복한다. 이번에는 SFTP 프로토콜로 파일을 이동시켰다. 간단하게 얘기하면 맥에서 원격 로그인(Remote Login) 켜고 윈도우에 WinSCP라는 SFTP 프로그램을 다운받아 윈도우에서 맥으로 접속하는 방식이다.


1. 맥의 공유(Sharing) 페이지(System Preferences에서 Sharing선택) 들어가서 원격 로그인(Remote Login) 켠다.


원격 로그인 옵션을 켜면 빨간색 박스 부분에 hostname 나오는 기록해 둔다.


2. WinSCP 다운받는다.

WinSCP 다운로드 사이트에서 프로그램을 다운받는다. 해당 페이지에서 Portable Executable 링크를 클릭하여 다운받는다.


3. WinSCP 실행한다.

다운받고 나면 실행 파일이 하나 생기는데 그것을 실행한다. 다음과 같은 화면이 보인다.



단계 1.에서 적어두었던 hostname 아이디 그리고 비밀번호를 입력하고 Login 버튼을 누르면 다음과 같은 화면이 뜨고 탐색기에서 복사하듯이 파일을 마우스로 드래그앤드랍하면 된다.



지난번에는 삼바로 했었던 같은데 그건 다음번에 시도해봐야겠다. :)

사례로 읽는 클라우드 컴퓨팅

사례로 읽는 클라우드 컴퓨팅, 마이클 밀러 저, 최윤석 역, 에이콘 출판사

최근에 뉴스나 블로그를 통해 클라우드 컴퓨팅이라는 용어가 종종 등장한다. 어떤 사람들은 클라우드컴퓨팅이 IT의 미래라고도 한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도대체 클라우드 컴퓨팅이 무엇인가에 대한 실체가 명확해 보이지는 않는 것 같다. 또, 국내에서 클라우드 컴퓨팅과 관련하여 출판된 책도 없는 것 같다.

어제 '사례로 읽는 클라우드 컴퓨팅'이라는 따끈따끈한 책을 선물로 받고 출퇴근하면서 얼른 읽어보았다. 저자는 아직 명확하지 않은 이 분야를 시장에 출시된 제품과 실제 사례를 중심으로 조망하였다.

기술적으로 깊게 다루지는 않았지만 가족, 커뮤니티, 기업으로 구분되는 조직 형태에 따른 사용 사례와 일정/행사/주소록/프로젝트/프리젠테이션/컨텐츠 관리 및 공유의 사용자 행태에 따른 사용 사례그리고 워드 프로세서/스프레드시트/데이터베이스/웹 기반 데스크탑의 서비스 종류에 따른 사용 사례를 들어 눈에 보이는 바깥으로부터 접근했다.

앞서 얘기한 것처럼 엔지니어가 읽을 만한 내용은 아니지만 IT산업 전체를 통해 클라우드 컴퓨팅 기반의 혹은 관련된 서비스와 기술들을 훑어보는 데 유용한 책이다.

과연 클라우드 컴퓨팅이 '웹 2.0'과 같은 마케팅 용어로 끝날지 아니면 전력 발전소와 같은 사회 공공재로서 기능할 새로운 패러다임의 핵심 기술이 될런지 한 번 지켜볼 일이다.

2009년 4월 30일 목요일

me2day

이 글은 캡틴리님의 2009년 4월 30일의 미투데이 내용입니다.

미투데이 - 텍스트큐브 연동 성공

시행착오를 좀 겪었는데 드디어 성공했습니다~~~

me2day

이 글은 캡틴리님의 2009년 4월 30일의 미투데이 내용입니다.

인생과 우주를 포함한 세상 모든 질문에 대한 궁극의 답은?


구글님께서는 'The answer to the ultimate question of life, universe and everything"에 42라는 답을 주셨다. 원래는 더글라스 아담스(Douglas Adams)의 'The Hitchhiker's Guide to the Galaxy'라는 책에 나온 내용이다.

숫자 42는 여러 문학작품과 영화에서 자주 등장하는 데 예를 들어 루이스 캐롤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서 왕이 '규칙 42번, 키가 1 마일보다 큰 사람은 모두 본 법정을 떠날 것.', 구텐베르그가 출판한 성경은 '42줄 성경'으로도 불렸고, TV 시리즈 X-File에서 주인공 멀더가 사는 방 번호가 42번이기도 했다.

컴퓨터의 ASCII코드에서 42번 문자는 모든 것을 지칭하는 '*'(asterisk)이다.

일본어로 4는 시, 2는 니로 발음되는데 두개를 합하면 죽으러(死に, 시니)을 의미한다.

10! (팩토리얼) 초는 정확히 42일이다.

2009년 4월 27일 월요일

[책]화성남자 금성여자의 자녀교육

화성남자 금성여자의 자녀교육, 존 그레이 저, 윤규상 역, 들녘미디어

아이 넷을 기르다 보니 같은 부모에게서 나온 형제 자매도 모두 다르다라는 사실을 날마다 느낀다. 아이마다 꿈도 관심분야도 배움의 깊이와 속도도 행복해하는 포인트도 다르다. 어떤 아이는 주위에서 천재라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빨리 익히고 어떤 아이는 아무리 가르쳐줘도 몇 년동안 이해를 못하다가 어느 순간 짜잔하고 상당한 경지에 이르는 아이도 있다.

아이의 재능이 다른 것처럼 아이마다 각자가 넘어야 할 장애물의 종류가 다르고 자기 인생에서 해결해야 할 문제도 다르다. 우리 첫째는 남이 잘못알고 있는 사실에 대해서 참지못해 하고 때로는 다른 사람이 이해를 못할때 울기까지한다. 둘째는 다른 사람과 자기가 받는 대우에 대하여 비교하고 '왜 쟤는 예쁜 분홍색 옷을 입었는데 나는 아니에요?'라고 불평한다. 셋째는 아직 어리기도 하지만 규칙이나 약속은 관심이 없다. 넷째는 아직 모르지만 나머지 셋과는 또 다른 성격일 것이다.

베스트 셀러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의 작가 존 그레이는 자녀교육에 관한 책 '화성남자 금성여자의 자녀교육'(원제 'Children are from Heaven')에서 부모는 아이의 재능을 일깨우도록 도움을 주어야 하지만 아이가 가진 고유한 문제를 부모가 대신 해결해 줄 수는 없다고 이야기한다. 대신 아이가 스스로 일생을 통해 자기만의 고유한 문제를 극복할 수 있는 힘을 길러주어야 한다.

자신의 문제를 해결할 힘을 길러주기 위해서는 아이에게 세상 그 누구와도 바꿀 수 없는 유일한 존재라는 것을 깨닫게 하고 남과 다르더라도 괜찮다라는 메시지를 주어야 한다. 또한 실수하더라도 괜찮으나 자기 실수에 책임질 수 있도록 양육해야 한다. 부모에게 '아니오'라고 말할 수 있지만 보스는 부모라는 것을 깨닫게 해주어야 한다.

이 모든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는데 그것은 아이와 함께하는 시간이다. 부모와의 대화와 함께하는 일상을 통해 아이들은 자란다. 부모는 아이들을 잘 자라도록 할 의무가 있다.

2009년 4월 26일 일요일

[아이들 이야기]꿈

우리 아이들 꿈은

첫째: 과학자, 우주비행사. 지구 오염을 막고 싶단다.

둘째: 공주.

셋째: 뽀로로

넷째: 이제 13개월째라 꿈이 뭔지 말을 안해줌. 묻는 사람도 없고.


공통점은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한다는 . '이쁜 공주가 될려면 밥을 먹어야지?', '과학자가 될려면 영어공부도 열심히 해야되', '일찍 자면 내일 뽀로로 비디오 보여주께' 같은 말이 먹힌다.


얘들아 꿈을 잃지 말거라.

2009년 4월 25일 토요일

토마토 기르기 33일째 - 지지대 세우기

이제 머리가 무거워 쓰러지진 않을거야. 하드 스틱에 네 몸을 좀 기대렴.

[아이들 이야기]Think out of the box(상자밖에서 생각하라)

첫째와 연년생인 둘째는 항상 오빠에게 눌려 지냈다. 첫째는 다섯살때 혼자서 한글을 익혀서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유치원 다니는 애가 정사각형과 직사각형의 유사점과 이등변 삼각형의 특성에 대해서 물어본다. 반면에 둘째는 똑똑하고 잘난척하는 오빠에게 치여 맺힌 게 많다.

언제부터인가 집에 국기 그림이 그려진 포켓 큐브가 돌아다니기 시작했다. 첫째를 비롯하여 가족 모두가 상당 시간 맞출려고 애를 써봤지만 한번 흐트러진 이후에 다시는 완벽하게 맞춰진적이 없었다.

그런데 어느날 둘째가 한참 동안이나 홀로 방안에 있다가 큐브를 완벽하게 맞춰서 들고 온 것이다. 첫째는 깜짝 놀라고 당황하여 물었다.
첫째: "어떻게 맞췄어?"
둘째: (빙긋이 웃기만 했다.)
첫째: "너 진짜 똑똑하다. 어떻게 했어? 오빤 못했는데... 나 좀 가르켜 줘."
둘째: (여전히 의기양양하게 웃으며) 오빤 못하지? 난 한다~

집사람이 이상해서 나중에 큐브를 확인해 보니 국기 그림이 일부 떨어질려고 하더란다. 국기 그림들을 일일히 교묘하게 뜯어서 그림별로 다시 붙여놨던 모양이다. 시간이 지나니 떼었다 붙여서 접착력이 닳은 그림들이 몇 장 떨어져 나갔다.
첫째: "엄마 왜 큐브 스티커가 다 뜯어졌어요?"
엄마: "글쎄..."
둘째: "(아무말 없이 그저 빙긋이 웃고만 있다)"

'상자밖에서 생각하라'는 말은 이럴때 어울릴 만하다.

울고 있는 사람과 함께 울 수 있어서 행복하다.

사람들은 소위 잘 나가는 사람들과 함께하고 싶어한다. 힘 없고 가난한 사람들, 마음이 찢겨진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줄 여유는 없다. 그러나 어떤 사람은 투자 대비 수익을 따질 수 없는 사람들에게 어리석게도 자신의 삶을 내던진다.

유정옥 사모의 '울고 있는 사람과 함께 울 수 있어서 행복하다.'는 세상의 이치를 거슬러 우는 사람의 곁에서 함께 울어준 진정한 그리스도인의 이야기다.

창녀와 죄인들과 어울리고 무식하고 가난한 자들을 제자삼고 돌을 던지며 비난하는 사람들을 용서하셨던 예수 그리스도의 본을 받기가 어이 그리 어려운지...

[크리스천 투데이 기사 발췌]

이 책에는 유정옥 사모가 곳곳에서 보아 온 삶의 소망을 잃어버린 사람들의 이야기와 그 소망을 다시 찾아주길 원하는 자신의 이야기를 담아낸 수필집이다. 사랑이 필요한 이들을 향해 낮은 곳으로 임하셨던 예수님처럼 유정옥 사모 역시 언제나 낮은 곳을 향해 한 걸음 한 걸음 발걸음을 내디뎠던 사람으로, 그녀의 이야기는 독자들로 하여금 죄인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의 의미를 다시금 묵상할 수 있게 한다.

성경 속 유명 지역 찾아보기

블로그 돌아다니는 중에 우연히 http://jjoy.org/tt/index.php?pl=377 에서 성경속 지역을 찾아 볼 수 있는 영어 사이트를 알게되었다.


BibleMap.org 라는 사이트인데 ESV(English Standard Version) 또는 KJV(King James Version) 성경 내용과 Google Maps 기반으로 관련 지역을 함께 표시해준다. 성경 각 장별로 언급된 지역을 위 그림과 같이 표시해주고 마우스로 지역 마커를 클릭하면 자세한 설명과 그 지역이 언급된 다른 성경도 알려준다.

그 외에도 '간추린 교회 역사', '요나', '호세아' 등 플래시 기반의 동영상도 제공한다.

아쉬운 것은 지명으로 검색할 방법이 없어서 불편함이 좀 있다는 것이다.

오늘은 성경의 유명 지역을 한번 찾아보자. 요한복음 6장의 가버나움(Capernaum)은 어디에 있을까?

구글 알리미로 내 주민등록번호 노출 감시하기

웹이나 뉴스에 내가 관심있는 주제의 글이 올라올 때 알려주는 구글 알리미라는 서비스가 있다.


이 구글 알리미를 이용하여 어딘가에 내 주민등록번호가 노출되었을 때 자동으로 알려주도록 할 수 있다.

방법은 간단하다. 
1) http://www.google.co.kr/alerts 에 방문한다.
2) 검색어에 이름과 주민등록번호를 다음과 같이 입력한다.
예 1) 760722 1920020 홍길동
또는
예 2) 760722 홍길동
예 2는 좀 더 많은 결과를 가져올 것이다. 그 중에서 혹시 나에 대한 정보가 있는지 수동으로 확인하면 된다.
3) '귀하의 이메일'란에 알림을 받고 싶은 이메일 주소를 입력한다. 
4) '알리미 작성' 버튼을 클릭하여 완료한다.

완료하면 자신의 메일함에 확인 이메일이 도착할것이다. 메일에 기록된 확인용 링크('이 뉴스 알리미 요청을 확인합니다'라는 항목)를 클릭하면 그 때부터 구글 알리미 설정에서 선택한 빈도(기본으로는 하루에 한번)에 따라 알리미 메일이 올 것이다.

이제 웹에 혹시 내 주민등록번호가 노출되면 이메일로 구글 알리미가 알려줄 것이다.

주의) 구글 알리미는 구글에서 수집한 웹 문서를 기준으로 결과를 생성하므로 구글 로봇이 접근하지 못하는 웹 사이트에 노출된 경우는 알리미가 동작하지 않는다. 참고로 국내의 많은 교육기관 공공기관에서는 구글 로봇이 해당 사이트를 검색하지 못하도록 막고 있다.

은하철도 999 - 세대를 넘는 명작

요즘 집에서 애들이 은하철도 999 주제가를 시도때도없이 불러댄다. 최근에 재방영을 하나보다. 가끔 지나가다 보는데 가슴을 두드리는 무언가가 느껴진다. 주제가는 어른이 되어서 들으니 참 애잔하게 들린다. 

세대가 지나도 사람들이 공감하는 이야기가 있다. 시대가 바뀌어도 가슴을 울리는 음악이 있다. 

[TIP]Windows용 Vim 7 설치하기

Vim 편집기는 Unix계열의 운영체제외에도 Mac, MS Windows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세상에는 많은 편집기가 있지만 다양한 프로그래밍 언어로 코딩을 많이 하고 운영체제에 종속적이지 않으면서 가벼운 편집기를 원한다면 단연 Vim이 으뜸이다.

Linux에는 따로 Vim을 설치할 필요가 없이 vi라는 명령어만 입력하면 실행시킬 수 있다. MS Window는 다음의 사이트에서 설치파일을 내려받아 설치해야한다.

설치한 후에 처음 실행하면 다음과 같은 화면을 볼 수 있다.

[TIP]Vim에서 tab 사용하기

Vim에서도 요새 나오는 웹 브라우저처럼 tab 기능을 제공한다. 여러개의 파일을 편집할 때 window기능을 사용하기는 하지만 tab을 이동하면서 그룹단위 파일로 다룰 수 있게 되었다.

새로운 tab을 여는 명령어는 :tabnew 이다.

tab 간을 이동할 때는 normal mode에서는 gt명령을 사용하고 :tabn과 :tabp를 사용하여 앞 뒤 탭으로 이동할 수 있다.

평소에 Screen을 여러개 띄워서 사용하기 때문에 거의 tab이 필요없었는데 불편한 것은 yank기능을 Screen 간에는 쓸 수 없다는 것이다. 

이제부터는 Vim 7부터 지원하는 tab기능으로 좀 더 편리하게 편집해보자~

[인용]소네트 29번

운명에게도 사람에게도 버림받았을 때
나는 홀로 버려진 신세를 탄식하며

대답없는 하늘을 향해 헛되이 외쳐보고
내 신세를 돌아보며 운명을 저주한다.

희망으로 가득 차서 살기를 원하며 
잘생긴 사람과 친구 많은 사람을 부러워하고

이 사람의 재간과 저 사람의 능력을 탐내며
내 자신이 지닌 것에 불만을 품는다.

하지만 그러한 자신을 경멸하다가도
문득 그대를 생각하면 나의 마음은

새벽에 하늘을 날아오르는 종달새처럼
어두운 대지를 올라 천국의 문턱에서 노래부른다.

그대 달콤한 사람으로 내 마음은 부자 되노니
나는 내 신세를 왕과도 바꾸지 않으련다.

- 소네트 29번, 셰익스피어

[8번째 습관]사람의 성품이 드러날 때

사람의 성품은 역경을 이겨낼 때가 아니라 권력이 주어졌을 때 가장 잘 드러난다.
- 에이브러햄 링컨

2009년 4월 24일 금요일

국화와 칼

국화와 칼, 루스 베네딕트 지음, 김윤식, 오인석 옮김

이하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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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화는 일본의 황실을 상징한다. 일본인들은 벚꽃보다도 국화를 좋아하는데, 그 이유는 다른 꽃들이 피지 않는 차가운 가을에 홀로 피는 구화는 깨끗하고 청결하고 조용하고 엄숙하고 고귀하다는 생각에서다.

<국화와 칼>이라는 제목이 의미하는 바는 그렇게 예의바르고 착하고 겸손하고 고개를 수그리고 있는 일본 사람들 속에 무서운 칼이 숨겨져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저자인 루스 베네딕트는 <국화와 칼>이라는 제목을 통해 일본 사람들의 이중적인 성격을 드러냈다.

일본 사람들 스스로도 자신들은 앞에 내세우는 얼굴과 속마음이 다르다는 점을 인정한다. <국화와 칼>은 우리 시각으로 볼 때 어떤 긴요한 것을 빠뜨린 것 같아 보이지만 그것을 서양인이 썼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대단한 저작임에 분명하다. 또한, 일본에 대해 상당히 대담하게 이야기했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인류학의 생명은 연구자가 직접 현지에 가서 현지인들과 어울려 살면서 그곳 사람들의 얘기를 듣고 쓰는 것이다. 반면 베네딕트는 현지 조사를 할 수 없었다. 그래서 베네딕트는 인류학자들이 일반적으로 사용하자 않는 자료들, 예컨대 영화, 소설, 잡지나 일본 포로들과의 대화를 통해 일본을 이해했다. 베네딕트를 계기로 인류학의 연구 대상이 대중 문화, 잡지, 신문, 영화에까지 미치게 되었다. 그것도 베네딕트가 남긴 중요한 업적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는 의리義理를 쉽게 이해하지만 서양인들은 의義, 충忠 같은 것들을 쉽게 이해하지 못한다. 그리고 서양인들은 일본인이 전쟁을 일으킨 것은 일본 사회가 가진 종적 관계를 세계에도 적용시키 위해, 즉 세계를 상하 질서의 관계로 재편시키기 위해서라고 보았다. 서양 사람들은 동양의 상하 질서, 종횡 구조를 잘 이해하지 못한다. 그러나 우리는 반대로 서양의 평등 사상을 잘 이해하지 못한다. 서양 사람들에게는 형제라는 개념이 없고 우리 역시 서양의 평등 개념이 없다.

물론 서양인들에게도 로열티(royalty)라는 것이 있지만 우리의 충忠이란 개념과는 다르다. 서양인들의 인간 관계는 완전한 기브 앤 테이크(give and take)이다. 우리는 이것을 이해하지 못한다. 따라서 베네딕트가 충과 효, 의리, 은혜 사상을 밝혔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다. 동양 사람의 행동을 이해하려면 이 은혜 사상을 이해해야 한다. 바로 이 은혜 사상에서 열녀, 충과 효가 나오는 데 동양인들은 은혜 사상을 '부모님의 은혜는 하늘과 같다'는 것으로 쉽게 이해하지만 서양인들은 그렇지 못하다. 동양이 서양의 기독교를 받아들였지만 끝내 받아들일 수 없었던 말은 '자신이 낳은 아이는 자신의 아이가 아니고 하느님이 주신 것으로서 아이를 열심히 기르는 것은 하느님께 기도하는 것과 같다'는 것이다. 이것은 동서양의 차이다.

또한 같은 동양권의 일본은 우리와 많은 것이 같으면서도 다른 점 또한 많다. 그 중에 하나가 일본 사람들은 충과 효를 같은 의식선상에 둔다는 점이다. 충과 효가 대치되는 상황이 발생하면 일본인들은 둘 중에 충을 선택하지만, 우리는 효를 선택한다. 좀더 극단적으로 이야기하면 일본에는 효라는 개념이 없다고도 할 수 있다. 혹자들은 "한국인과 일본인이 1대 1로 있으면 한국인이 훨씬 우세하지만 집단으로 있을 때는 그 반대이다"라는 말을 한다. 일본인의 강점은 단결을 잘하고 우리는 국가라는 공적인 개념에 충성하지 못한다는 뜻이다.

이것을 일본이 무武를 숭상하고 우리는 문文을 숭상하는 것 때문이라고 분석하기도 한다.

어쨌든 우리는 무보다는 문을, 충보다는 효를 숭상했고 일본은 그 반대였다. 따라서 일본인은 우리보다 쉽고 빠르게 대동 단결하고 천황을 위해서라면 기꺼이 목숨까지 내놓았다.

일본은 메이지유신 이후에 계속해서 전쟁을 일으켰는데, 전쟁은 국민의 의식을 단결시키고 초점을 한곳에 집중시키는 데 유리한 것이었다. 그런데 "도쿠가와가 한국과의 교류없이 막부를 유지할 수 있었겠는가"라는 말이 있다.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우리 도공들과 학자들같이 기술과 학식이 있는 사람은 모조리 잡아가는 바람에 당시 우리 나라는 완전히 초토화되었다. 도쿠가와 막부 이후 일본을 만든 것은 한국에서 잡혀간 포로들의 공이었다.

일본은 우리보다 먼저 서양 문물을 받아들였고 또한 메이지유신을 거치면서 성공할 수 있었다. 메이지유신 시기에 임금은 시원치 않았으나 유신을 한 관료들은 충성심을 가지고 임금을 잘 받들었다. 그러나 우리는 그로부터 백년후에 똑같은 '유신'이라는 말을 쓰게 되는데 내용은 전혀 달랐다.

예들 들어 일본이나 우리 나라에는 동네마다 그 마을을 지켜주는 수호신이 있었는데 일본은 그것을 그대로 인정하고 수호신이 없었던 면, 군, 읍에까지 새로운 수호신을 만들었다. 그래서 신사를 만들어 정신적인 통일을 했는데 우리는 같은 유신이라는 말을 쓰면서 그런 수호신 같은 것들을 미신이라고 다 철거했다. 그러나 일본은 수천 년 동안 내려온 토착 신앙을 기초로 신토이즘을 만들고, 서양에서 교육 제도를 받아들여 교육칙령을 만들었고, 그 교육칙령을 쓴 사람이 <해석서>를 만들었다. 그런데 그것은 이퇴계 선생의 사상을 그대로 옮겨 놓은 것이었다. 바로 메이지유신 시대의 교육헌장이다. 우리는 그 백년 후에 이퇴계 선생 사상 근처에도 가지 못한 국적 불명의 교육헌장을 만든다.

일본은 거기서부터 우리와 달라지기 시작한다. 우리는 일본보다 백년 늦게 같은 유신이라는 말을 썼지만 우리의 토착 신앙을 다 때려부수었고, 한문권에서 이탈하고, 차茶의 세계에서 이탈한다.

미국의 대학들에는 동양학 연구소가 있다. 그 동양학 연구소의 선생이 열 명이라면 여섯 명은 중국을 연구하고, 네 명은 일본을 연구한다. 한국을 연구하는 선생은 없다. 또한 미국에서 한국을 전공하는 학생들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 그 이유는 한국말은 배우기가 어렵고 또 다시 한자도 배워야 하는 이중 부담을 안고 있기 때문이다. 당장 조선조 이상의 자료들은 한문으로 되어 있다. 일본어를 배운 학생들은 한자도 읽을 수 있지만 한국어를 배운 학생들은 고전을 읽기 위해 또 다시 한자를 배워야만 하는 것이다. 한국이 동양의 한문권에서 완전히 고아가 되어 있다고 한다. 그래서 우리는 점점 더 위축되고 있다.

그리고 또 근래에는 중국의 홍차와 일본의 녹차 사이에 패권 쟁탈전이 한창이다. 일본의 녹차는 한국에서 불교와 함께 가져간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불교를 억압하면서 차도 억압했다. 우리는 아시아에서 커피를 제일 많이 소비하는 나라이다. 이제 우리는 문화의 고아가 되어 버렸다.


일본의 성취 지위와 한국의 생득 지위

길트(Guilt) 문화, 세임(Shame) 문화, 즉 죄의 문화, 수치 문화라는 것이 있다. 베네딕트는 이것을 기초로 서양 문화는 길트 문화라고 하고 일본, 동양은 셰임 문화라고 했다.

서양 사람들에게 행동의 기준이 되는 것은 '양심'이다. 양심에 비추어 가책이 안 되면 행동할 수 있는 것이다. 예를 들어 서양에서는 여든이 넘은 노인이라도 빨간 옷을 입고 싶을 때, 자신의 양심에 비추어 가책이 느껴지지 않으면 입을 수 잇고 실제로 입는다. 그것이 길트 문화라는 것이다. 양심이라는 것이 절대 진리요, 기준이 되는 것이다. 양심이라는 것이 절대 진리요, 기준이 되는 것이다.

그러나 동양 사람들은 '남'이 '나'를 어떻게 볼 것인가에 따라 행동을 결정하기 때문에, 행동의 기준은 다른 사람의 이목이다. 동양의 그런 문화를 셰임 문화라 한다. 그래서 동양인들은 남을 의식하고 행동하기 때문에 남이 안 볼 때와 볼 때의 행동이 다르고, 길트 문화에서는 남이 보든 그렇지 않든 같은 행동을 한다는 것이다. <국화와 칼>에는 이런 것으로 일본과 미국을 비교 설명하는 대목이 나오는데, 인류학에서는 그것에 대한 반론으로 이런 예를 들기도 한다.

동양에서 입시생은 어머니가 베푼 은혜에 보답해야 한다는 일종의 죄책감 때문에 공부를 열심히 한다. 대학에 가지 못하면 어머니의 은혜에 보답하지 못할 것 같은 죄책감을 느낀다는 것이다. 따라서 이것의 죄의식이지 어떻게 수치심이냐는 것이다. 따라서 서양이 셰임 문화이고 동양이 길트 문화라고 반박한 학자도 있었고 궁극적으로 길트와 셰임은 같은 맥락이라고 본 사람도 있었다.

어쨌든 일본과 미국을 비교한 베네딕트의 <국화와 칼>은 나름대로 설득력이 있다. 베네딕트는 동양적인 것, 일본적인 것을 이해하기 위해 대단한 노력을 했다. 또한 그 나름대로 의리, 은혜 사상, 충의 개념이라든지 특히 의리 중에서도 이름에 대한 의리, 친구와 사회에 대한 의리에 대한 복잡하고 다양한 것을 이해하려고 매우 노력했다. 그러나 루스 베네딕트의 <국화와 칼>은 일본의 일부분을 이해하는 데 도움은 될 수 있을지언정 일본의 종합적인 면을 파악하는 데는 불충분한 것이 사실이다. 이것은 어쩔 수 없는 서양인의 한계일 것이다.

<국화와 칼>을 통해 일본을 단편적으로나마 이해할 수 있었다면 이제 구체적인 예를 통해 일본과 한국을 좀더 구체적으로 이해해 보자.

삼남일녀를 둔 아버지가 땅 열두 마지기를 가지고 있다고 하자. 이것을 아이들에게 상속을 해 줘야 하는데, 전통 한국식은 딸을 제외시키고, 큰아들, 둘째아들, 막내아들순으로 6 : 3 : 3으로 배분한다. 큰아들에게 더 많은 재산을 상속하는 것을 장자 우대 불균등 상속이라고 한다. 장자에게 더 많은 재산을 상속하는 이유는 부모를 모시고 살 의무가 큰아들에게 있기 때문이다. 또한 중요한 봉제사奉祭祀와 접빈객接賓客의 의무가 큰아들에게 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실제로는 재산이 많은 집의 경우 그 아들을은 비교적 균등하게 재산을 분배받았다. 즉 5 : 3.5 : 3.5로 준다든지 하는 식이었다. 그러나 재산이 충분하지 않은 집에서의 재산 분배는 대체로 큰아들에게 집중하는 식이었다.

중국은 절대 공평하게 준다. 철저한 균분주의다. 만약 나누기 어려운 것이 있을 때에는 가치 균분을 한다. 그러므로 재산을 나누어 갖는 과정이 오래 걸리는 경우가 있었다. 다른 예로 우리는 큰아들이 이민을 가게 되면 위패를 가지고 가기 때문에, 둘째, 셋째아들은 제사를 지내지 않지만 중국은 자녀 수만큼 위패가 많은 경우도 있다. 중국은 부모가 죽기전까지는 다같이 사는 확대 가족이다. 그리고 우리처럼 큰아들에게 모든 것이 집중되는 것을 직계 가족이라고 한다.

일본은 단독 상속이다. 모든 재산은 큰아들에게 집중된다. 그래서 일본도 직계 가족이다. 그러나 일본의 가족 제도는 대나무같이 한 가닥, 한 가닥으로 내려가고 우리는 소나무같이 줄기와 가지가 있다.

상속 제도에서 일본과 우리는 큰 차이가 있다. 일본은 아들들이 시원치 않으면 아들 이외에 '아토토리'를 결정한다. 사위나 조카 혹은 친인척이 아니더라도 누구나 아토토리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재산을 상속받기 위해서 엄청난 경쟁을 하게 되는 것이다. 그것이 바로 일본의 근대화를 빠르게 진척시킨 동인이다.

근대 사회와 봉건 사회의 차이점은 봉건 사회하에서는 주어진 신분에 따라 신분이 결정되는, 즉 생득 지위였지만 근대 사회에서는 자신의 출생 배경이 어떠하든 노력 여하에 따라 지위를 성취할 수 있는, 즉 성취 지위라는 점이다. 우리 사회는 아직도 생득 지위가 우세하고 그 대표적인 예가 바로 재벌들이다.

러시아의 남하 정책을 막기 위해서 아시아에서 파트너를 찾던 영국은 청일전쟁의 승리국을 파트너로 삼기로 하였다. 그런 영국은 당연히 중국이 승리할 것이라고 생각하였지만 뜻밖에 청일전쟁의 승리국은 일본이었다. 청일전쟁에서 일본이 이길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를 성취 지위 때문으로 본다. 중국은 생득 지위였던 것이다. 그래서 청일전쟁을 성취 지위가 생득 지위를 이긴 전쟁이라고도 한다. 일본은 계속해서 이것을 연습해 왔으나 우리는 아직도 못하고 있으며 중국도 마찬가지이다. 바로 이것이 우리 근대화의 문제이다.

그리고 일본은 전통적으로 여자도 두 번 결혼할 수 있지만 여자는 남자가 싫다고 하면 집을 나가야만 했다. 따라서 남자가 '아토토리'가 되기 위해서 경쟁하듯이 여자도 경쟁을 한다. 우리와의 차이점은 일본 여성은 남편이 능력이 없어지면 남편을 버리지만 한국 여성은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또 다른 예로 우리에게는 오복 제도라는 것이 있어 상을 당했을 때 3년복, 1년복, 6개월복, 3개월복을 한다. 만약 우리 나라에서 한 남성이 입양되어 그 양부모가 죽었을 때에는 3년복을 하고 친부모가 죽었을 때에는 1년복을 하는 등 입양되더라도 친부모와의 관계는 끊지 않았다. 이에 비해 일본은 일단 '아토토리'가 되면 자신의 본가와는 관계를 끊어 버린다. 우리 사회 일각에 근대 이후의 많은 문제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공사를 구별해야 한다는 주장이 있는 것을 보면, 일본의 '아토토리' 제도를 관심 깊게 고찰할 필요가 있다.

우리는 일본과 숙명적인 관계이다. 따라서 일본을 정확히 알아야 한다. 우리가 일본의 지배를 받았기 때문에 일본어를 많이 알고 있다고 하지만 일본말을 아는 것과 일본 문화를 아는 것은 별개의 문제다. 우리는 일본 문화에 대해 많이 알고 또한 정확히 알아야 한다. 이런 면에서 베네딕트의 <국화와 칼>은 우리가 일본을 바로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된 저작임에 분명하다.

토마토 기르기 32일째 - 나 좀 봐요


32일째 꽤 자란 토마토 사진
이파리가 무거워서 고개가 저절로 숙여지네요~

2009년 4월 23일 목요일

하워드 진의 2005년 스펠만 대학 졸업 축사중에서

베스트셀러 "A people's history of the United States"의 저자인 Howard Zinn이 2005년 스펠만 대학 졸업식에 참석한다. 42년전 인종차별에 반대하는 운동을 벌였다는 이유로 해직당한 바로 그 대학에 초청받아 희망을 잃지말라고 당부한다.

The lesson of that history is that you must not despair, that if you are right, and you persist, things will change. The government may try to deceive the people, and the newspapers and television may do the same, but the truth has a way of coming out. The truth has a power greater than a hundred lies. I know you have practical things to do -- to get jobs and get married and have children. You may become prosperous and be considered a success in the way our society defines success, by wealth and standing and prestige. But that is not enough for a good life.
역사는 여러분에게 절대로 좌절하지 말라고 말합니다. 여러분이 옳고 포기하지 않는다면 세상은 바뀔것입니다. 정부는 사람들을 속이려 하겠지요. 신문과 방송도 다르지 않을거에요. 그렇지만 진실은 반드시 밝혀질 것입니다. 진실은 일백마디의 거짓말보다 훨씬 더 강합니다. 여러분은 직장을 잡고 결혼을 하며 아이를 갖는것과 같은 당장 코 앞에 닥친 일들에 열심인 줄 압니다. 여러분은 우리 사회가 정의하는 그 기준위에서 부와 명성을 얻고 유명 인사가 될수도 있겠지요. 그러나 그것만으로는 제대로 된 삶이라고 말할 수 없습니다.
[전문 보기]

스터디 그룹 운영의 실제 - 봄(Bohm)식 대화법

스터디 그룹에서는 의미있는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분위기를 형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대화를 통해 개별적으로 공부한 내용을 나누면서 서로 몰랐던 부분을 깨닫게 되고 헷갈리는 것들을 명확히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때 설령 틀린 의견이라도 자유롭게 개진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그런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 대화와 토의(또는 토론)의 차이점이다.

다음은 이론 물리학자이자 철학자인 데이비드 봄(David Bohm)이 주창한 봄식 대화법(Bohm Dialogue)에서 발췌한 내용이다.
In a dialogue nobody is trying to win. Everybody wins if anybody wins. There is a different sort of spirit to it. In a dialogue, there is no attempt to gain points, or to make your particular view prevail. Rather, whenever any mistake is discovered on the part of anybody, everybody gains. It's a situation called win-win, whereas the other game [i.e. Bohm's definition of "discussion"] is win-lose - if I win, you lose. But a dialogue is something more of a common participation, in which we are not palying a game against each other, but with each other. In a dialogue, everybody wins.
대화에서는 누구를 무너뜨리려고 해서는 안된다. 누가 이기든 모두에게 도움이 된다. 다른 종류의 마음가짐이 필요한 것이다. 대화중에는 점수를 쌓는다거나 나의 개인적인 관점으로 기울도록 할 필요가 없다. 누군가의 관점에서 오류가 발견될 때마다 모두에게 무엇인가 득이 되는 상황이 된다. 이것이 바로 윈윈 게임인데 토의처럼 내가 이기면 상대방이 지는 윈루스 게임들과 차별화되는 부분이다. 대화는 서로 경쟁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하는 게임임을 인식하고 한마음으로 참여하도록 해야한다. 대화는 모두가 이기는 게임인 것이다.

2009년 4월 16일 목요일

토마토 기르기 28일째 - 이파리 7개

어느새 이파리가 7개가 되었다.

여기서 잠깐! 잎파리가 맞을까? 이파리가 맞을까?

이파리가 맞다. 잎파리는 이파리를 잘못 쓴 것이다. 구글 검색에서 '잎파리'를 입력하면 '이파리'를 추천해준다. 참고로 구글에서 '잎파리'가 쓰인 문서는 2만6천개, '이파리'는 21만개정도로 '이파리'가 10배정도 많이 쓰였다.

2009년 4월 14일 화요일

토마토 기르기 26일째 - 무제

잔뜩 구름 낀 하늘. 그래도 하루종일 기다리는 비는 오지 않았다.

2009년 4월 8일 수요일

토마토 기르기 19일째 - 선명해지는 색깔

지금봐선 이게 토마토가 될지 무슨 잡초가 될지 가늠할 수가 없다. 아무래도 도시 촌놈이라 그런가? 그런데 눈꼽은 언제 때려나? 2주 넘게 잠을 자서 그러니?

토마토 기르기 18일째 - 키가 자라다

싹을 틔운지 몇일만에 키가 훌쩍 컸다. 쌍떡잎인데 한쪽은 씨앗 껍질이 아직 안 떨어진 건지 뭔가가 붙어있다. 지켜봐야겠다.

2009년 4월 6일 월요일

토마토 기르기 15일째 - 마침내 싹을 틔우다!

거의 포기하고 있었는데 드디어 15일째에 가느다란 줄기에 여린 떡잎 2개가 삐죽 나왔다. 직경 약 2mm정도의 씨앗 3개를 심었는데 그 중에 단 하나가 살아남았다. 대단하다.

안타깝게도 이런 중요한 날 카메라를 집에 두고 왔다. 사진은 다음에 찍어야겠다.

2009년 4월 1일 수요일

토마토 기르기 14일째 아침 - 혹시나

오늘도 아무런 변화가 없다. 다만 어제 주었던 물에 젖은 흙 무더기만 있을 뿐...
혹시나 하는 마음에 아직 포기할 수가 없다.

2009년 3월 25일 수요일

2009년 3월 24일 화요일

토마토 기르기 4일째 아침

회사 아래 식당에서 언젠가 토마토 기르기 키트 같은 것을 받았었다. 최근에 자리 이동하는 중에 숨어있던 것이 흘러나왔다. 좁쌀만한 토마토 씨 3개를 묻고 물을 부었는데 4일째 소식이 없다.
과연 토마토 싹이 나올 것인가...

2009년 3월 16일 월요일

아이들의 기도

셋째 딸의 기도
하나님 에디는 피망을 안먹어요. 피망을 잘 먹게 해주세요. 뽀로로는 당근을 안 먹어요. 당근을 잘 먹게 해주세요. 크롱은 양파를 안 먹어요. 양파를 잘 먹게 해주세요.
뽀로로 만화영화를 보고는... 참고로 셋째의 장래 꿈은 뽀로로가 되는 것임.

둘째 딸의 기도
하나님 엄마가 오렌지를 깔 때 손이 아프대요. 오렌지 깔 때 손이 아프지 않게 해주세요.
그날 저녁 엄마가 오렌지 까면서 손 아프다고 말하는 걸 듣고는...

첫째 아들의 기도
하나님 모든 사람들이 따돌림 당하지 않게 해주세요. 
TV 프로그램 스펀지에서 따돌림 당하다 자살한 여고생 이야기를 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