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ad Rush Ajax - 웹 진화를 이끄는 비동기 프로그래밍 학습법, 브렛 맥래프린 저, 박영록 역

요즘 유행하는 웹의 최신 기술에 대해 이 정도로 재밌게 공부할 수 있는 책은 없을 것이다. 프로그래머가 아닌 초보자들이 보기에 정말 좋은 책이지만, 나 같은 전문 프로그래머(프로그래밍을 업으로 하는)가 보아도 배울 게 많다.
기존의 웹 기술은 주로 서버의 측면에서 기술 혁신이 이루어졌었다(주요한 웹 기술 혁신에는 멀티미디어적인 요소를 웹에 구현하는 기술의 측면도 있으나 여기선 제외하자). 어떻게 데이터베이스와 쉽게 연동할 것인가, 어떻게 웹 애플리케이션을 쉽고 빠르게 개발할 것인가 라는 관점에서 새로운 기술이 많이 개발되었다. 다양한 웹 애플리케이션 개발 도구, 다양한 기능을 가진 웹 서버 또는 웹 애플리케이션 서버, 웹 환경에 맞게 적응한 데이터베이스 서버 등 서버 기술이 대세였다.
반면에 클라이언트 측면에서는 초기의 웹 환경에서와 같이 여전히 페이지 기반으로 동작하고 있었다.
가령 인터넷 서점에서 특정 카테고리에 속한 어떤 책을 주문한다고 가정해보자. 구입하려는 책의 카테고리를 선택하면 그 카테고리에 속한 책의 목록을 보여주기 위해 새로운 페이지를 불러온다. 원하는 책이 첫 번째 목록에 없다면 다음 페이지 링크를 클릭한다. 다음 페이지를 새로 불러온다. 책을 찾았으면 주문 버튼을 선택하고 주문 페이지를 불러온다. 이런식으로 몇 개의 페이지를 거치는 데, 페이지를 불러올 때마다 펄럭이는 인터넷 익스플로러 로고를 보고 기다려야 하고 때로는 하얀 바탕에 에러 메시지만 출력하고 그대로 멈춰버리기도 한다.
대부분의 사용자는 여러해 동안 다져진 훈련을 통해 기다림과 뜬금 없는 에러 메시지를 잘 참아내지만 개선할 방법은 없을까?
바로 Ajax('에이잭스') 다.
페이지를 다시 불러오지 않고도 필요한 정보만 서버로부터 가져와서 표시할 수 있다. 다음 목록을 볼 때마다 새 페이지를 불러오기 위해 기다리지 않아도 된다. 사용자 등록 페이지에서 잔뜩 정보를 입력하고 '등록' 버튼을 눌렀는 데 실패했다는 페이지를 보고 다시 이전 페이지로 돌아가지 않아도 된다. 성질 급한 사람도 편안하게 인터넷을 즐길 수 있다.
사실 Ajax는 엄밀히 말하면 신기술은 아니다. 기존에 있었던 JavaScript와 DOM, 그리고 브라우저에서 제공하는 비동기적 통신 객체인 XMLHttpRequest를 조합한 것이다. 이 조합으로 Google Maps, Flikr 등의 웹 애플리케이션이 등장하면서 주목을 받게되면서 최신 유행이 되었다.
책 한권으로 Ajax에 대해서 다 알게된 것은 아니나, 최소한 맥은 제대로 짚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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