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0월 11일 토요일

[아들아]아빠가 마음 아플 땐

네가 일방적으로 다른 아이에게 맞을때다.

울지 말고 똑같이 주먹을 날리지도 말고 이겨다오.

2008년 9월 22일 월요일

어떻게 들을것인가?

말하기보다 듣는 것이 더 어려운 것 같다. 대화 도중에 예단하여 상대의 말을 끊거나 정확히 이해하지 못한 상태에서 아는척하며 고개를 끄덕일 경우가 많다. 

훈련 방법이 있는가하여 검색을 좀 해봤지만 말하기 훈련법은 많아도 경청에 대한 훈련은 찾기가 어렵다. 

하여 내가 가장 경청하지 않는 상대인 아내를 대상으로 다음과 같이 스스로 훈련을 해볼 참이다.
  • 하루 10분 이상 아내의 이야기를 들어주기
  • 아내가 얘기할 때 얼굴을 보며 들어주기
  • 사소한 얘기에도 정리하여 되물어보기
  • 대화 도중에 말을 끊거나 주의를 다른 곳으로 옮기지 않고 끝까지 들어주기
  • 일주일 후에 아내에게 나의 경청 능력에 대해 점검받기

2008년 9월 21일 일요일

인류의 가난을 끝낼 순 없지만

어릴적 나의 꿈은 유전공학자가 되는 것이었다. 수박만한 쌀을 만들어 전세계의 식량난을 끝내고 싶었다. 머리가 굵어지며 충분한 식량이 있다해도 세상 사람들 중 일부만이 누릴 수 있다는 걸 알았을 땐 대통령이 되는 것이 꿈이 되었다.

지금은?

한 통신사의 광고 카피처럼  나는 유전공학자가 되어 가난을 끝낼 수도 없고 대통령이 되어 전쟁을 끝낼 수도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대신 하루 한끼 옥수수죽을 먹지 못해 죽어가는 아이들의 배고픔을 끝낼수는 있다. 곡물가격이 올라서 구호단체에서도 어쩔수 없이 많은 아이들에게 식량배급을 중단해야 한단다. 한달 1만원만이라도 보내서 한 생명의 불꽃이 꺼지지 않도록 해보자.

아래 링크는 월드비전 한비야 팀장의 글 "식량가격 폭등 속 구호현장 아이들"

2008년 9월 20일 토요일

가을맞이 가구 재배치

식구들과 오후에 영화보러 가기로 했다가 비가 오는 바람에 집안 가구배치를 바꿔보기로 했다. 몇 개를 이쪽 저쪽으로 옮기며 보니 숨어있던 지저분한 먼지와 온갖 잡동사니가 나왔다. 

버릴 것은 버리고 몇 번이나 걸레를 빨아서 닦아내고 마무리를 하니 상쾌한 기분이다. 

무거운 이불장을 옮기면서 오른쪽 허리가 뻐근해졌지만 계절마다 한번씩 분위기를 바꿔보는 것도 괜찮은 것 같다.

2008년 9월 19일 금요일

구글 노트 처음 시작하기

1) http://notebook.google.co.kr 을 웹브라우저의 주소창에 입력한다.
아래 그림 [1]과 같은 페이지가 보일 것이다.

2) 구글계정이 있으면 바로 '이메일'과 '비밀번호' 항목에 입력하고 '로그인'버튼을 누른다.
gmail 사용자라면 '이메일' 항목에 '@gmail.com'은 떼고 아이디만 입력해도 된다. gmail 사용자는 바로 4) 번 '완료'로 넘어간다.

구글 계정이 없으면 오른쪽 밑에 '가입하기' 링크를 클릭한다.

[1] 구글 노트 로그인 화면



3) 새 구글계정 만들기
새 구글계정으로 사용하기 위해 자신이 사용하는 이메일 계정을 입력하고 새로운 비밀번호를 입력한다. 이렇게 입력한 이메일 계정은 구글 노트뿐만 아니라 구글에서 제공하는 서비스에서 아이디처럼 사용할 수 있다. 새 비밀번호는 구글 서비스를 사용하기 위한 비밀번호이고 본래의 이메일 계정의 비밀번호를 바꾸는 것은 아니다.

[2] 새 구글계정 작성 페이지 상단

10분만 투자하여 서비스 약관을 읽어 본 다음 '동의합니다. 내 계정을 만들겠습니다'를 클릭한다.

[3] 새 구글계정 작성 페이지 하단




4) 완료
[4] 처음 접속할 경우 뜨는 화면


오른쪽의 큰 화면에서 회색의 길쭉한 부분이 빈 메모 항목이다. 여기에 아무 문장이나 써보자. 하나의 노트에는 여러개의 메모를 작성할 수 있는데 비슷한 메모들을 모아 섹션으로 분류할 수도 있다.

구글 노트는 매우 직관적이므로 직접 사용하면서 친해져보자.

실패하는 리더쉽의 원인

실패하는 리더십의 90%는 성품의 결핍에서 비롯된다.
 - 성공하는 사람들의 8번째 습관

2008년 9월 18일 목요일

간디의 7가지 악

우리를 파멸시키는 7가지 관행
  1. 노동하지 않고 얻는 부
  2. 양심을 무시하고 느끼는 즐거움
  3. 성품에 기초하지 않은 지식
  4. 도덕성 없이 이루어지는 상거래
  5. 인간을 생각하지 않는 과학
  6. 희생 없는 종교
  7. 원칙 없는 정치
훌륭한 목적은 부정한 수단으로 달성될 수 없다.

스티븐 코비의 '성공하는 사람들의 8번째 습관'에서 인용한 간디의 7가지 악을 재인용하였다.

조금 늦은 여름 휴가

추석을 앞둔 1주일동안 조금 늦은 여름 휴가를 다녀왔다. KTX와 처가의 차를 빌려타고 서울-광주-순천-여수-광주-거제도-영광-광주-서울의 경로로 1주일간 '빡시게' 달려봤다. 그 중 거제도에서의 2박 3일간은 이제 9개월째인 넷째를 포함한 우리 여섯 식구의 기억속에 평생 남을 즐거운 시간이었다.

여수에서

거제도 해금강을 배경으로

외도 공원

거제도 포로수용소에서 사격 자세


2008년 9월 17일 수요일

돈 버는 사람은 분명 따로 있다, 이성진 지음

직장 동료가 돈 문제에 관하여 'ㄷ'자가 모르는 나를 위해 권해준 책이다. 평소에 같이 일하는 사람들이 나의 무지함에 대해 많이 놀라워 했었다. 책 한권을 통해 재테크 전문가가 된 것은 아니지만 나의 무지를 밝히 아는 계기가 되었다.

책이 얘기하는 핵심적인 조언은
대출을 포함한 빚은 반드시 갚아라
작은 월급이라도 일정액은 꼭 저축하라
저축으로 종자돈을 만들어 은행보다 수익률이 높은 상품에 투자하라
신용카드 사용을 줄이고 현금을 사용하라
끊임없이 돈에 대하여 공부하라
등이다.

지금껏 돈이라는 것을 추구하지 말아야 할 '악'으로 여겨왔지만 만일 그 돈 관리에 실패하여 돈의 노예가 된다면 그야말로 어리석은 짓일게다. 단 수천만원의 연봉도 제대로 다루지 못해 빚에 허덕인다면 어찌 더 많은 재물을 지배할 수 있겠는가!

돈을 추구함이 일만 악의 뿌리임을 제대로 알고 지혜롭게 돈을 다루기 위해 쉼 없이 공부해야 함을 책을 통하여 알게 되다.

2008년 8월 23일 토요일

무선 공유기가 5분 간격으로 끊길 때

무선 네트워크 모드를 "g and b"에서 "g only"로 바꾸면 된다.

집에서 iptime 무선 공유기를 사용하고 있는데 5분 간격으로 끊기는 현상이 계속 되었다. 주기적으로 끊겼다 다시 연결된다는 것을 단순한 웹브라우징을 할때는 잘 느끼지 못했다. 

그러다가 주말이나 휴일에 가끔 회사 VPN에 접속해서 코딩을 하는 데 끊김 현상이 주기적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이게 VPN의 문제인가 했는데 구글링을 해보니 무선 공유기의 네트워크 모드를 살짝 바꿔서 해결되었다는 게시물을 찾았다.

iptime 무선 공유기의 경우 무선 연결된 상태에서 http://192.168.0.1 을 웹 브라우저 주소창에서 친후 나오는 로그인 페이지에서 "설정마법사" -> "무선 설정" 페이지순으로 들어가면 네트워크 모드 옵션이 있는데 아마도 기본으로 "g and b"로 되어있을 것이다. 이것을 "g only"로 바꾸고 저장한다.

모드 설정을 바꾼후로는 끊기지 않고 잘 사용하고 있다.

2008년 6월 15일 일요일

시크릿의 진짜 시크릿은?

시크릿, 론다 번, 살림 Biz

처음부터 끝까지 사이비스러운 논조로 '무조건 맘 속으로 생각만 하면 무엇이든 그대로 된다'라는 말만 나열한 이 책이 베스트셀러가 된 진짜 시크릿이 궁금하다.

내가 맘 속으로 생각하면 그 생각이 우주로 신호를 보내고 그런 신호가 모이면 우주로부터 응답이 온단다. 삼풍백화점 사고 같은 큰 사고는 그 곳에 있던 사람들이 동시다발적으로 사고에 관련된 생각이 모여서 현실화된거란다.

과연... 진실은 저 너머에...

인간은 노력하는 한 방황한다.

세상에 문제 없는 사람은 없다. 모든 사람이 어느 정도의 문제는 다 가지고 있다. 그래서 정신분석의 선구자인 프로이트가 내세운 정상의 기준도 '약간의 히스테리(a little hysteric), 약간의 편집증(a little paranoid), 약간의 강박(a little obsessive)'을 가진 것이었다. 그러니 자신에게 문제가 있다는 것을 부끄러워하거나 부정할 필요가 없다. 다만 그것으로부터 '자신의 문제가 어떤 것인지 아닌 것'으로 나아가면 된다.
- 서른 살이 심리학에게 묻다, 김혜남.

어릴 때 삼십 넘은 삼촌이나 아저씨들을 보면서 내가 저 나이가 되면 무슨 재미로 살까 생각했었는데 벌써 서른셋이 되었다. 로마의 폼페이우스는 23의 나이에 뛰어난 전쟁성과를 내세우며 개선장군이 되었고 아인슈타인의 20대에 발표한 이론으로 노벨상을 받았다는 입에 달고 다니던 20대의 시절은 아쉽지만 이제 절대로 돌아갈 수 없다.

대학원 시절에 결혼하여 줄줄이 아이를 낳고 쉼 없이 나를 채찍질하며 달려왔지만 내가 잘 살고 있는건지 확신이 없다. 다만 나의 삼십대도 휙하고 지나가버릴것이 두려워 잠시 멈춰서는 것이 두렵다.

아... 나는 10대에 시작한 방황을 아직 마치지 못하고 있다.

2008년 6월 7일 토요일

최근 읽은 책들

Ender's Game, Orson Scott Card, 1985
자기의 의지와 상관없이 전 인류의 운명을 짊어진 어린 주인공과 그를 둘러싼 아이들의 삶과 모험을 통해 인생을 뒤돌아본다.

마시멜로 두 번째 이야기, 호아킴 데 포사다, 2007
눈 앞의 마시멜로를 참으며 목표를 이루고나면 때로 허무함을 느낄 수 있다. 성취를 하고 목표를 재설정하기 위해 어떤 것들을 생각해봐야 할까?

연을 쫓는 아이, 할레드 호세이니, 이미선 역, 2003
주인공 아무르와 하산의 우정, 상처 그리고 성장과정을 통해 진정한 한 사람의 어른으로 성장하기 위해 겪는 진통과 삶의 의미를 본다. 911과 탈레반의 나라였던 아프가니스탄이 다른 세계와 다르지 않은 다양한 색깔과 희노애락을 지닌 세계임을 알게된다.

이상 3권은 인생에 대하여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하는 정말 값진 책들이다.


그외에 지하철에서 황농문 서울대 교수의 '몰입'이라는 책도 최근 읽은 것들 중 하나이다.

2008년 5월 10일 토요일

The Art of Project Management

The Art of Project Management, Scott Berkun

프로젝트 매니지먼트란 무엇인가?

컴퓨터 소프트웨어 제작하는 프로젝트를 위해서는 어떤 계획을 세워야 하고, 어떻게 사람들을 이끌어가야 하는가?
프로젝트의 목표와 비전을 프로젝트 팀원들과 어떻게 공유할 것인가?
스케쥴대로 진행되지 않을 것을 알면서도 스케쥴을 작성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스펙문서를 써야 하는 이유와 어떻게 써야 하는가?
어려운 상황에서 어떻게 결정을 내려야하는가?
사람들과 어떻게 의사소통을 하는가?
의미없는 회의 같은 것으로 사람들을 귀찮게 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프로젝트가 잘 못되어가고 있을 때 어떻게 해야 하는가?

리더쉽에 있어서 신뢰가 필요한 이유가 무엇인가?
프로젝트가 한참 진행중일때 취할 전략은 무엇인가?
프로젝트가 종료모드일때 취할 전략은 무엇인가?
정치적 행동이 필요할 때 어떻게 정치적 힘을 구사할 것인가?

이런 질문에 대한 답을 얻고 싶은 프로젝트 매니저라면 Scott Berkun의 The Art of Project Management를 읽어보기를 권한다. 이 책에서 정답은 아닐지라도 어느정도의 기준과 방향은 얻을 수 있을 것같다.

Scott Berkun은 MicroSoft에서 Internet Explorer, MSN, Windows 등의 제품을 개발하기 위한 프로젝트 매니저로서 10년을 일했다. 그 중 2년간은 MicroSoft의 Engineering Excellence Group에서 활동하였다. 그런 경험과 생각을 바탕으로 현재는 컨설턴트로서 활동하고 있고, 저작활동을 하고 있다.

2008년 5월 9일 금요일

캡틴리가 추천하는 책

그 동안 읽었던 책 중에 명저 몇 가지를 추천합니다. 앞으로 계속 갱신하겠습니다.

[Project Management]
- 소프트웨어 프로젝트 서바이벌 가이드(SPSG), 스티브 맥코넬, 김덕규 외 역, 인사이트
- Professional Software Development, 스티브 맥코넬, 윤준호 외 역, 인사이트
- The Art of Project Management, Scott Berkun, O'REILLY
- 피플웨어, 톰 디마르코,티모시 리스터 공저/박승범 역, 매일경제신문사

[마케팅/기획]
- 캐즘 마케팅, 제프리 A. 무어, 유승삼 외 역, 세종서적

[Design/Quality/Methodology]
- Refactoring, Martin Fowler, Addison Wesley
- Design Patterns, GoF, Addison Wesley
- UML Distilled, Martin Fowler, Addison Wesley
- The Software Optimization Cookbook, Richard Gerber, Intel Press

[C/C++/Coding]
- Effective C++, Scott Meyers, 대림
- Effective STL, Scott Meyers, 정보문화사 : vector, list 정도만 겨우 쓰고 있나요? STL로 빠져봅시다!
- More Effective C++, Scott Meyers, 인포북
- Exceptional C++, Hurb Sutter, 인포북
- Modern C++ Design, Andrei Alexandrescu, 인포북
- Essential C++, Stanley B. Lippman, 인포북
- Applied C++, Philip Romanik, Amy Muntz, 인포북
- Code Complete 2, Steve McConnell
- Joel On Software, Joel Spolsky, Apress
- Pragmatic Programmer, Andrew Hunt, David Thomas, Addison-Wesley
- Write Great Code, Randall Hyde, NO STARCH PRESS

[JavaScript]
- 자바스크립트 핵심 가이드, 데이비드 플라나긴, 최상선 역, O'REILLY, 한빛미디어

[Graphics/Multimedia]
- DirectShow 멀티미디어 프로그래밍, 신화선, 한빛미디어

[Network]
- 클릭하세요! 네트워크, 조광선, 대림 : 네트워크쪽에는 유명한 책들이 몇 권 있지만 읽기 쉬우면서 하드웨어적인 지식도 같이 제공한다는 면에서 추천하는책
- 윈도우 네트워크 프로그래밍, 김선우, 한빛미디어 : 윈도우 소켓 프로그래밍에 대한 입문서. 다른 사람들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내게는 이렇게 명쾌하게 소켓 프로그래밍을 쉽게 설명해 준 책이 없다.

[보안/암호화]
- 코드북, 사이먼 싱 저, 영림카디널
- 보안과 암호화 모든 것, H.X. Mel & Doris Baker 공저, 정재원 외 역, 인포북 : 이 책은 원서를 권한다.

[기초과학]
- 파인만의 여섯가지 물리 이야기, 리차드 파인만 강의, 박병철 역, 승산
- 일반인을 위한 파인만의 QED 강의, 리차드 파인만 강의, 박병철 역, 승산

[과학철학]
- 부분과 전체, 하이젠베르크 저, 김용준 역, 지식산업사
- 과학혁명의 구조, 토마스 쿤, 김명자 역, 까치

[역사/인류학]
- 국화와 칼, 루스 베네딕트 저, 김윤식 외 역, 을유문화사
- 청소년을 위한 한국사
- 이야기 중국사, 조관희 엮음, 청아출판사
- 먼 나라 이웃 나라, 이원복, 김영사
- 역사란 무엇인가, E.H. 카, 권오석 역, 홍신문화사

[영성/자기계발]
- 스크루테이프의 편지, C.S. 루이스, 김선형 역, 홍성사
- 영적 리더십, 헨리 블랙커비, 윤종석 역, 두란노
- 원칙중심의 리더십, 스티븐 코비
-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 스티븐 코비
- 성공하는 가족들의 7가지 습관, 스티븐 코비

[기타]
- 모성 혁명, 산드라 스타인그래버, 김정은 외 역, 바다출판사
- The Scarlet Letter, Nathaniel Hawthorn

2008년 5월 8일 목요일

역사란 무엇인가, E. H. 카

역사란 무엇인가, Edward Hallett Carr, 권오석역, 홍신문화사


역사란 현재 사회와 과거 사회의 끊임없는 대화이다.
역사란 하나의 사회과정이며, 개인은 사회적 존재로서 이 과정에 참여한다.
역사는 항상 새롭게 해석.평가될 수 잇고, 역사를 보는 모든 사람의 시각은 절대적이 아닌 상대적이다.

역사를 어떻게 볼 것인가?
역사란 무엇인가?
역사가 우리에게 어떤 의미인가?

이런 물음에 대해 한 길을 제시해주는 책이다. 일반 지식인을 위해 쉽게 쓰여졌다는 데도 항상 그렇듯이 나에겐 어렵고 심오하다.

나는 왜 역사를 공부하는가?

역 사를 통해 과거를 이해하기 위해서이고, 과거를 통해 현재의 나와 나를 둘러싼 세계를 새로운 눈으로 바라보고 싶고, 앞으로의 나와 나를 둘러싼 세계를 예측해보고 싶어서이다. 과거가 현재의 나를 볼 수 있게 해주고, 또한 예측한 미래가 현재의 나를 변화시켜주기 때문이다.

내가 역사를 공부하는 궁극적인 목적은 진리를 찾고자 함에 있다. 틀림없는 사실과 이 사실을 올바로 해석하기 위한 통찰력을 갖고 싶다.

2008년 5월 3일 토요일

Head Rush Ajax (웹 진화를 이끄는 비동기 프로그래밍 학습법)

Head Rush Ajax - 웹 진화를 이끄는 비동기 프로그래밍 학습법, 브렛 맥래프린 저, 박영록 역

요즘 유행하는 웹의 최신 기술에 대해 이 정도로 재밌게 공부할 수 있는 책은 없을 것이다. 프로그래머가 아닌 초보자들이 보기에 정말 좋은 책이지만, 나 같은 전문 프로그래머(프로그래밍을 업으로 하는)가 보아도 배울 게 많다.

기존의 웹 기술은 주로 서버의 측면에서 기술 혁신이 이루어졌었다(주요한 웹 기술 혁신에는 멀티미디어적인 요소를 웹에 구현하는 기술의 측면도 있으나 여기선 제외하자). 어떻게 데이터베이스와 쉽게 연동할 것인가, 어떻게 웹 애플리케이션을 쉽고 빠르게 개발할 것인가 라는 관점에서 새로운 기술이 많이 개발되었다. 다양한 웹 애플리케이션 개발 도구, 다양한 기능을 가진 웹 서버 또는 웹 애플리케이션 서버, 웹 환경에 맞게 적응한 데이터베이스 서버 등 서버 기술이 대세였다.

반면에 클라이언트 측면에서는 초기의 웹 환경에서와 같이 여전히 페이지 기반으로 동작하고 있었다.

가령 인터넷 서점에서 특정 카테고리에 속한 어떤 책을 주문한다고 가정해보자. 구입하려는 책의 카테고리를 선택하면 그 카테고리에 속한 책의 목록을 보여주기 위해 새로운 페이지를 불러온다. 원하는 책이 첫 번째 목록에 없다면 다음 페이지 링크를 클릭한다. 다음 페이지를 새로 불러온다. 책을 찾았으면 주문 버튼을 선택하고 주문 페이지를 불러온다. 이런식으로 몇 개의 페이지를 거치는 데, 페이지를 불러올 때마다 펄럭이는 인터넷 익스플로러 로고를 보고 기다려야 하고 때로는 하얀 바탕에 에러 메시지만 출력하고 그대로 멈춰버리기도 한다.

대부분의 사용자는 여러해 동안 다져진 훈련을 통해 기다림과 뜬금 없는 에러 메시지를 잘 참아내지만 개선할 방법은 없을까?

바로 Ajax('에이잭스') 다.

페이지를 다시 불러오지 않고도 필요한 정보만 서버로부터 가져와서 표시할 수 있다. 다음 목록을 볼 때마다 새 페이지를 불러오기 위해 기다리지 않아도 된다. 사용자 등록 페이지에서 잔뜩 정보를 입력하고 '등록' 버튼을 눌렀는 데 실패했다는 페이지를 보고 다시 이전 페이지로 돌아가지 않아도 된다. 성질 급한 사람도 편안하게 인터넷을 즐길 수 있다.

사실 Ajax는 엄밀히 말하면 신기술은 아니다. 기존에 있었던 JavaScript와 DOM, 그리고 브라우저에서 제공하는 비동기적 통신 객체인 XMLHttpRequest를 조합한 것이다. 이 조합으로 Google Maps, Flikr 등의 웹 애플리케이션이 등장하면서 주목을 받게되면서 최신 유행이 되었다.

책 한권으로 Ajax에 대해서 다 알게된 것은 아니나, 최소한 맥은 제대로 짚은 것 같다.

나는 진실을 추구할 용기가 있는가?

대화 (부제 : 한 지식인의 삶과 사상), 리영희

"잘 알려진 노신(魯迅)의 글 가운데, 빛도 공기도 들어오지 않는 단단한 방 속에 갇혀서 죽음의 시간을 기다리는 사람에게, 벽에 구멍을 뚫어 밝은 빛과 맑은 공기를 넣어주는 것이 옳은 일인지 아닌지를 궁리하면서 고민하는 사람의 이야기가 있다. 방 속의 사람은 감각과 의식이 마비되어 있는 까닭에 그 상태를 고통으로 느끼지 않을 뿐더러 자연스럽게까지 생각하면서 살아(죽어)가고 있다. 그런 상태의 사람에게 진실을 보는 시력과 생각할 수 있는 힘을 되살려줄 신선한 공기를 주는 것은 차라리 죄악스러운 일일 수도 있지 않느냐 하는 말이다. 노신은 물론, 당시의 중국의 사회와 중국인의 상태를 안타까워해서 쓴 것이다." - 우상과 이성(리영희)의 머리말에서

나는 진실을 알기 원하고 진리를 추구하고 싶다.
설령 그 길이 가시밭 길이 된다 하여도 포기하지 않으려고 생각했다.

"대화"를 읽으면서 두려워졌다.

내가 원하는 삶이 얼마나 힘든 길인지에 대한 구체적인 모범을 알게 되어서가 아니라 내가 추구한 진리의 세계가 내가 생각해 온 세계가 아닐 수도 있다는 것 때문에 두렵고 무서워졌다.

내가 배우고 또한 만들어 온 세계의 틀이 깨어져야 진실에 다가갈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에 두렵고 무서워졌다.

나는 그런 용기가 있을까? 내 신념의 기반이 거짓이라면 나는 그것을 받아들일 용기가 있을까?

[책]Peopleware

Peopleware - Productive Projects and Teams
by Tom DeMarco, Timothy Lister

오래전에 이제 막 사업을 시작하는 벤처기업에서 메인 개발자로 일을 했었다.
그 회사의 사장님이 나에게 개발자에 대해서 했던 이야기가 있다.

"개발자는 세상에 널렸다. 그리고, 개발자는 얼마든지 교체할 수 있다."

기억이 정확하진 않지만, 이런식의 이야기를 나에게 했었는데 기분은 나빴지만 뭐라고 대꾸할 수가 없었다. 아직 세상 경험이 없었고 반박할 논리가 없었기 때문이다.

"Peopleware"는 이런 논리가 잘못되었다는 것을 보여준다. 매니저가 어떻게 사람을 대해야 하며 어떻게 팀을 운영할 지에 대한 바른 지침과 교훈을 준다.

Peopleware 3판 마지막 장의 글을 인용해 본다.

"... what great managers do best: the making of community"